근-현대 미학
鄭宇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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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18:50
근-현대 미학
미학(美學, Aesthetik)이란?
가치로서의 미, 현상으로서의 미, 미의 체험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입니다.
여러 학문의 상위에 있는 미 그 자체의 학문을 제창한 플라톤을 대표로 하는
서양의 전통적 미학은 초월적 가치로서의 미를 고찰하는 학문입니다.
미학이라는 말을 오늘날과 같은 의미로 처음 사용한 사람은
라이프니츠볼프학파(Leibniz Wolffische Schule)의 A.G.바움가르텐입니다.
그는 그때까지 이성적 인식에 비해 한 단계 낮게 평가되고 있던 감성적 인식
에 독자적인 의의를 부여하여 이성적 인식의 학문인 논리학과 함께 감성적
인식의 학문도 철학의 한 부문으로 수립하고, 그것에 에스테티카(Aesthetica)
라는 명칭을 부여하였습니다. 그리고 미(美)란 곧 감성적 인식의 완전한 것을
의미하므로 감성적 인식의 학문은 동시에 미의 학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여기에 근대 미학의 방향이 개척된 것입니다.
고전 미학은 어디까지나 미의 본질을 묻는 형이상학이어서 플라톤과 마찬가
지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초감각적 존재로서의 미의 이념을 추구하였습니다.
이에 반해서 근대 미학에서는 감성적 인식에 의하여 포착된 현상으로서의 미,
즉 ‘미적인 것(das Aesthetische)’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 ‘미적인 것’은 이념으로서 추구되는 미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우리들의 의
식에 비쳐지는 미입니다. 그러므로 미적인 것을 추구하는 근대미학은 자연
히 미의식론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I.칸트는 감성적 현상으로서의 미의식
의 기초를 선험적(先驗的)인 데 두었지만, 의식에 비쳐지는 단순한 현상으로
서의 미적인 것을 탐구하는 방향은 당연히 경험주의와 결부됩니다.
19세기 후반부터는 독일 관념론의 사변적(思辨的) 미학을 대신하여 경험적
으로 관찰되는 사례를 근거로 하여 미이론(美理論)을 구축해 나가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페흐너는 ‘아래로부터의 미학’을 제창하면서 심리학의 입
장에서 미적 경험의 법칙을 탐구하려는 ‘실험미학’을 주장하였습니다.
오늘날에는 또 미적 현상의 해명에 사회학적 방법을 적용시키려는 ‘사회학
적 미학’이나 분석철학의 언어분석 방법을 미학에 적용하려고 하는 ‘분석미
학’ 등 다채로운 연구분야가 개척되고 있습니다.
미학의 연구대상으로서 ‘미’와 ‘미적인 것’은 자연과 인간, 예술의 영역에
광범위하게 현상되고 있어 그에 따른 자연미, 인격미, 예술미는 미학 연
구에서 미의 범주론의 큰 틀을 이루고 있습다. 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철학자와 미학자들은 자연과 예술의 관계 및 인격미의
구현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루어왔습니다.
우리는 보통 궁극적 가치의 전범으로서 진선미성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
하고 있으나 이 개념들이 명확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철학적 논의에서 진(眞)을 인식적 (학문)가치로서, 선(善)을 실천적(윤리)
가치로서, 그리고 미(美)는 심미적(예술)가치로서, 성(聖)은 흔히 종교적
(초월) 가치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는 이러한 미체험의 종류를
우리는 일반적으로 우아미, 균형미, 비례조화미, 숭고미, 장엄미, 정적미,
우람미, 골계미, 괴기미, 비장미, 실용미 등의 범주로 나누지만
오늘날은 예술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숭고의 미학과 복제의 미학으
로 단순화시키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현대의 예술은 대중과의 소통을 거부합니다.
현대의 예술은 더 이상 약정된 코드에 따른 소통이 아니라 낯선 것을 접하
여 일종의 충격을 동반하여 일어나는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낯선 것에서
받는 충격이 숭고의 체험이 되는 것입니다. 과거의 예술이 아름다운 대상
을 창조하려 한것과 대조적입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복제의 미학입니다.
현대사회는 이미지이 홍수에 빠져 있습니다. 신문이나 잡지 인터넽에 보여
지는 형상은 무수히 복제되고 증식됩니다. 그래서 보드리야르가 말한 것처
럼 원본은 사라지고 복제가 원본을 대체하게 됩니다. 과거의 인간들이 세계
를 맨눈으로 보았다면 오늘날 우리는 세계를 미디어를 통해 봅니다.
말하자면 우리의 세계는 더 이상 우리가 직접 본 것이 아니라 이미 남이 본
것의 복제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아름다움이란
플라톤의 美의 이데아처럼 어떤 객관적인 기준에 맞는 미적인 것이기 보다
진상은 개개인의 주관적인 교섭과 평가에 따르는 개념인 것이 확실합니다.
중국인의 미(美) 목축시대에 양식이 되는 양이 큰 체구로 살찐 것이었고
우리말의 아름다움도 아름드리로 큰 일과 몬을 뜻하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더 직절한 예로, 가족관계간에서 비록 객관적을 평가된 미인이 아니더라도
자기의 아내와 자식이 아름다운 것이 인생의 엄연한 한 실상입니다.
미학(美學, Aesthetik)이란?
가치로서의 미, 현상으로서의 미, 미의 체험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입니다.
여러 학문의 상위에 있는 미 그 자체의 학문을 제창한 플라톤을 대표로 하는
서양의 전통적 미학은 초월적 가치로서의 미를 고찰하는 학문입니다.
미학이라는 말을 오늘날과 같은 의미로 처음 사용한 사람은
라이프니츠볼프학파(Leibniz Wolffische Schule)의 A.G.바움가르텐입니다.
그는 그때까지 이성적 인식에 비해 한 단계 낮게 평가되고 있던 감성적 인식
에 독자적인 의의를 부여하여 이성적 인식의 학문인 논리학과 함께 감성적
인식의 학문도 철학의 한 부문으로 수립하고, 그것에 에스테티카(Aesthetica)
라는 명칭을 부여하였습니다. 그리고 미(美)란 곧 감성적 인식의 완전한 것을
의미하므로 감성적 인식의 학문은 동시에 미의 학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여기에 근대 미학의 방향이 개척된 것입니다.
고전 미학은 어디까지나 미의 본질을 묻는 형이상학이어서 플라톤과 마찬가
지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초감각적 존재로서의 미의 이념을 추구하였습니다.
이에 반해서 근대 미학에서는 감성적 인식에 의하여 포착된 현상으로서의 미,
즉 ‘미적인 것(das Aesthetische)’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 ‘미적인 것’은 이념으로서 추구되는 미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우리들의 의
식에 비쳐지는 미입니다. 그러므로 미적인 것을 추구하는 근대미학은 자연
히 미의식론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I.칸트는 감성적 현상으로서의 미의식
의 기초를 선험적(先驗的)인 데 두었지만, 의식에 비쳐지는 단순한 현상으로
서의 미적인 것을 탐구하는 방향은 당연히 경험주의와 결부됩니다.
19세기 후반부터는 독일 관념론의 사변적(思辨的) 미학을 대신하여 경험적
으로 관찰되는 사례를 근거로 하여 미이론(美理論)을 구축해 나가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페흐너는 ‘아래로부터의 미학’을 제창하면서 심리학의 입
장에서 미적 경험의 법칙을 탐구하려는 ‘실험미학’을 주장하였습니다.
오늘날에는 또 미적 현상의 해명에 사회학적 방법을 적용시키려는 ‘사회학
적 미학’이나 분석철학의 언어분석 방법을 미학에 적용하려고 하는 ‘분석미
학’ 등 다채로운 연구분야가 개척되고 있습니다.
미학의 연구대상으로서 ‘미’와 ‘미적인 것’은 자연과 인간, 예술의 영역에
광범위하게 현상되고 있어 그에 따른 자연미, 인격미, 예술미는 미학 연
구에서 미의 범주론의 큰 틀을 이루고 있습다. 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철학자와 미학자들은 자연과 예술의 관계 및 인격미의
구현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루어왔습니다.
우리는 보통 궁극적 가치의 전범으로서 진선미성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
하고 있으나 이 개념들이 명확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철학적 논의에서 진(眞)을 인식적 (학문)가치로서, 선(善)을 실천적(윤리)
가치로서, 그리고 미(美)는 심미적(예술)가치로서, 성(聖)은 흔히 종교적
(초월) 가치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는 이러한 미체험의 종류를
우리는 일반적으로 우아미, 균형미, 비례조화미, 숭고미, 장엄미, 정적미,
우람미, 골계미, 괴기미, 비장미, 실용미 등의 범주로 나누지만
오늘날은 예술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숭고의 미학과 복제의 미학으
로 단순화시키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현대의 예술은 대중과의 소통을 거부합니다.
현대의 예술은 더 이상 약정된 코드에 따른 소통이 아니라 낯선 것을 접하
여 일종의 충격을 동반하여 일어나는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낯선 것에서
받는 충격이 숭고의 체험이 되는 것입니다. 과거의 예술이 아름다운 대상
을 창조하려 한것과 대조적입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복제의 미학입니다.
현대사회는 이미지이 홍수에 빠져 있습니다. 신문이나 잡지 인터넽에 보여
지는 형상은 무수히 복제되고 증식됩니다. 그래서 보드리야르가 말한 것처
럼 원본은 사라지고 복제가 원본을 대체하게 됩니다. 과거의 인간들이 세계
를 맨눈으로 보았다면 오늘날 우리는 세계를 미디어를 통해 봅니다.
말하자면 우리의 세계는 더 이상 우리가 직접 본 것이 아니라 이미 남이 본
것의 복제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아름다움이란
플라톤의 美의 이데아처럼 어떤 객관적인 기준에 맞는 미적인 것이기 보다
진상은 개개인의 주관적인 교섭과 평가에 따르는 개념인 것이 확실합니다.
중국인의 미(美) 목축시대에 양식이 되는 양이 큰 체구로 살찐 것이었고
우리말의 아름다움도 아름드리로 큰 일과 몬을 뜻하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더 직절한 예로, 가족관계간에서 비록 객관적을 평가된 미인이 아니더라도
자기의 아내와 자식이 아름다운 것이 인생의 엄연한 한 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