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01= 장발장
鄭宇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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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9
2013.09.23 15:29
24601= 장발장
인간의 식별이나 상품등 일과 몬의 구별을 위하여
우리는 주민등록번호나 해당 상품번호, 사건번호로 특정화하고 있습니다.
위의 번호 24601은 장발장(Jean Valjean)의 옥중의 수인번호입니다.
레미제러블에서 장발장이 잡혔다는 소식을 자베르경감에게서 듣고 장발장
은 자기 대신 무고한 사람이 감옥에서 고생하게 할 수 없다면서 법원에 가
서 자기가 수인번호 24601 장발장인 사실을 자백합니다.
인간이 한번 숫자화로 특정되면
숫자의 몰가치적 중립성이 인격의 특성을 몰수하고 완전한 객체화를 의
도하고 그쪽으로만 치달아 갑니다. 이 경우에는 사람사이의 관계적 의례
는 무시되고 차별성도 해체되어 객관적 구별성만 심화됩니다. 그리하여
못되먹은 젊은 판검사는 숫자뒤에 숨어서 아예 윤리도덕은 배제한채
아비 같은 늙은이한테도 말을 텅텅 놓는 패륜을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주민등록번호등 숫자정보화를 반대하는 의견도 첨예합니다.
(1) 개인정보 침해에 해당하고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생년월일과 출신
지역, 성별이 공개되므로,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으며
(2) 일원화된 번호제도를 사용하는 것은 국민을 통제하려는 수단에 지나
지 않으므로, 사용을 중단해야 하며
(3) 한 번 부여된 번호를 바꾸기가 굉장히 어려우며 이로 인해 유출 및
도용이 매우 쉬우며
(4) 개인신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만능키 역할을 하므로, 인권침해의
우려를 높이며
(5) 인간에게 숫자를 부여하고, 관리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며,
윤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주민등록증에 담긴 비밀 <<
우리가 공중버스를 이용할때 버스번호의 앞 두자리가 왕복구간을 표시하
고 있음을 알면 그것만으로도 많이 편리한데 13자리나 되는 주민등록번호
안에서도 그 실용성에 못지않은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주민등록번호는 총 13자리의 숫자로 표기합니다.
ㄱㄴㄷㄹㅁㅂ ‒ ㅅㅇㅈㅊㅋㅌㅍ
여기에서 각각의 숫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ㄱㄴㄷㄹㅁㅂ’ 여섯 숫자는 생년월일입니다. 예를 들어
1995년 6월 30일에 태어난 사람에게는 950630이 부여됩니다.
‘ㅅ’은 성별을 나타냅니다.
9: 1800 ~ 1899년에 태어난 남성
0: 1800 ~ 1899년에 태어난 여성
1: 1900 ~ 1999년에 태어난 남성
2: 1900 ~ 1999년에 태어난 여성
3: 2000 ~ 2099년에 태어난 남성
4: 2000 ~ 2099년에 태어난 여성
5: 1900 ~ 1999년에 태어난 외국인 남성
6: 1900 ~ 1999년에 태어난 외국인 여성
7: 2000 ~ 2099년에 태어난 외국인 남성
8: 2000 ~ 2099년에 태어난 외국인 여성
뒷자리 첫 번호가 5~8번으로 시작하면
본국인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외국인 주민등록번호입니다.
‘ㅇㅈㅊㅋ’는 출생등록지(출생신고한 사무소)의 고유번호로, 읍·면·동마다
고유한 번호가 행정안전부에 의해 부여되어 있습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에서 표기될 출생등록지 숫자와 출생지는 다르기 때문에 주민등록번호 그
자체만으로 본적이나 출생지를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이 출생지이지만 부산의 사무소에서 출생등록을 하였다면
주민등록번호상에서는 부산에 해당되는 숫자가 나옵니다. 출생지는
기본증명서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ㅇㅈ’는 출생등록지에 해당하는 지역의 고유번호입니다.
서울 : 00~08, 부산 : 09~12, 인천 : 13~15
경기도 주요도시 : 16~18, 그외 경기 지역 : 19~25
강원도 : 26~34, 충청북도 : 35~39, 충청남도 : 40~47
전라북도 : 48~54, 전라남도 : 55~66, 경상남북도 : 67~90
‘ㅊㅋ’는 출생등록을 한 읍·면·동사무소 고유번호입니다.
‘ㅌ’은 일련번호로, 그날 사무소에서 출생신고를 한 순서입니다.
‘ㅍ’은 확인 숫자로, 특수한 규칙으로 만듭니다.
인간의 식별이나 상품등 일과 몬의 구별을 위하여
우리는 주민등록번호나 해당 상품번호, 사건번호로 특정화하고 있습니다.
위의 번호 24601은 장발장(Jean Valjean)의 옥중의 수인번호입니다.
레미제러블에서 장발장이 잡혔다는 소식을 자베르경감에게서 듣고 장발장
은 자기 대신 무고한 사람이 감옥에서 고생하게 할 수 없다면서 법원에 가
서 자기가 수인번호 24601 장발장인 사실을 자백합니다.
인간이 한번 숫자화로 특정되면
숫자의 몰가치적 중립성이 인격의 특성을 몰수하고 완전한 객체화를 의
도하고 그쪽으로만 치달아 갑니다. 이 경우에는 사람사이의 관계적 의례
는 무시되고 차별성도 해체되어 객관적 구별성만 심화됩니다. 그리하여
못되먹은 젊은 판검사는 숫자뒤에 숨어서 아예 윤리도덕은 배제한채
아비 같은 늙은이한테도 말을 텅텅 놓는 패륜을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주민등록번호등 숫자정보화를 반대하는 의견도 첨예합니다.
(1) 개인정보 침해에 해당하고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생년월일과 출신
지역, 성별이 공개되므로,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으며
(2) 일원화된 번호제도를 사용하는 것은 국민을 통제하려는 수단에 지나
지 않으므로, 사용을 중단해야 하며
(3) 한 번 부여된 번호를 바꾸기가 굉장히 어려우며 이로 인해 유출 및
도용이 매우 쉬우며
(4) 개인신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만능키 역할을 하므로, 인권침해의
우려를 높이며
(5) 인간에게 숫자를 부여하고, 관리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며,
윤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주민등록증에 담긴 비밀 <<
우리가 공중버스를 이용할때 버스번호의 앞 두자리가 왕복구간을 표시하
고 있음을 알면 그것만으로도 많이 편리한데 13자리나 되는 주민등록번호
안에서도 그 실용성에 못지않은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주민등록번호는 총 13자리의 숫자로 표기합니다.
ㄱㄴㄷㄹㅁㅂ ‒ ㅅㅇㅈㅊㅋㅌㅍ
여기에서 각각의 숫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ㄱㄴㄷㄹㅁㅂ’ 여섯 숫자는 생년월일입니다. 예를 들어
1995년 6월 30일에 태어난 사람에게는 950630이 부여됩니다.
‘ㅅ’은 성별을 나타냅니다.
9: 1800 ~ 1899년에 태어난 남성
0: 1800 ~ 1899년에 태어난 여성
1: 1900 ~ 1999년에 태어난 남성
2: 1900 ~ 1999년에 태어난 여성
3: 2000 ~ 2099년에 태어난 남성
4: 2000 ~ 2099년에 태어난 여성
5: 1900 ~ 1999년에 태어난 외국인 남성
6: 1900 ~ 1999년에 태어난 외국인 여성
7: 2000 ~ 2099년에 태어난 외국인 남성
8: 2000 ~ 2099년에 태어난 외국인 여성
뒷자리 첫 번호가 5~8번으로 시작하면
본국인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외국인 주민등록번호입니다.
‘ㅇㅈㅊㅋ’는 출생등록지(출생신고한 사무소)의 고유번호로, 읍·면·동마다
고유한 번호가 행정안전부에 의해 부여되어 있습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에서 표기될 출생등록지 숫자와 출생지는 다르기 때문에 주민등록번호 그
자체만으로 본적이나 출생지를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이 출생지이지만 부산의 사무소에서 출생등록을 하였다면
주민등록번호상에서는 부산에 해당되는 숫자가 나옵니다. 출생지는
기본증명서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ㅇㅈ’는 출생등록지에 해당하는 지역의 고유번호입니다.
서울 : 00~08, 부산 : 09~12, 인천 : 13~15
경기도 주요도시 : 16~18, 그외 경기 지역 : 19~25
강원도 : 26~34, 충청북도 : 35~39, 충청남도 : 40~47
전라북도 : 48~54, 전라남도 : 55~66, 경상남북도 : 67~90
‘ㅊㅋ’는 출생등록을 한 읍·면·동사무소 고유번호입니다.
‘ㅌ’은 일련번호로, 그날 사무소에서 출생신고를 한 순서입니다.
‘ㅍ’은 확인 숫자로, 특수한 규칙으로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