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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원회원 정회갑 작곡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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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원회원 정회갑 작곡가 별세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예술원 부회장을 역임한 정회갑 작곡가가 13일 오후 6시 4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음대 교수를 역임한 정 전 예술원부회장은 1950년대 현대음악 태동기에 현대적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인물이다. 윤이상, 이상근과 더불어 진보적 성향의 작곡가로 알려졌으며 서양창작음악계의 동향을 파악해 국내 현실에 맞게 재해석했다.

국악기와 서양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얏고와 관현악을 위한 주제와 변주곡'(1961년)은 당시 파격적인 시도로 받아들여졌다. 서양 음악의 토대 위에 한국적 정체성을 구현해 나갔다.

1946년 당시 경성음악전문학교 1회생으로 입학한 그는 1951년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했다. 1961년부터 서울대음대 교수로 재직했고 서울대 명예교수를 거쳤으며 1976년 미래악회를 결성했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는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을 맡았고, 1990년에는 난파음악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대한민국 예술원 부회장을 맡았고,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장도 거쳤다.

대표작으로는 가곡 '진달래꽃'과 '그리움', 독주곡 '가요고소곡', '인성(人聲)과 5개의 악기를 위한 시나위', '피아노를 위한 한국 무곡' 등이 있다. 창작오페라 '산불'도 그의 작품이며 1977년에는 '정회갑 가곡집: 출범의 노래'를 냈다.

1982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1989년 국민훈장모란장, 1990년 대한민국예술원상, 1995년 예술문화대상 등을 받았다.

장남 정윤수 영화감독과 차남 종훈(사업) 등 2남을 뒀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경기도 여주 남한강 공원묘지. ☎02-2019-4006.



cool@yna.co.kr" rel="nofollow">cool@yna.co.kr  / 201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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