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곡 해설 1 <가고파> 이은상 작시, 김동진 작곡
한국 최고의 가곡 <가고파>
이 가곡은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애창되어 오고 있는 가곡 중의 하나이다.
남녀 노소 누구에게나 애창되는 것으로 보아 우리 명가곡 중의 톱 클래스를 점하고 있음이 확실하다.
약 15,6년 전 <월간 조선>에서 현역 작곡가 1백인에게 설문을 낸 결과를 발표한 일이 있다 . 그 설문 내용은 1. 최고의 가곡은? 2. 최고의 작곡가는? 3. 최고의 성악가는?
이었는데,
그 결과를 적어해 보면, 1. 최고의 가곡= 가고파 2. 최고의 작곡가 = 김동진 3. 최고의 성악가=오현명 이었다. 세 설문에서 최고 득표한 것을 고른 것이다.
이것만 보아도 우리 가곡계에서 가고파가 차지하는 위상을 객관적으로 증명해 보여 준다고 하겠다.
이처럼 만인의 사랑을 받는 것은 가사가 주는 향수 어린 친밀감이나 물 흐르듯 거침 없이 이어지는 가락의 신선미와 서정성 등이 한데 어울린 매력 때문인지도 모른다.
작곡은 1933년 작곡자가 숭실 전문 재학 중에 은사 양주동 교수의 시 가의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은 데다, 당시 우리 음악계의 리더라고 할 만한 현제명의 같은 제목의 <가고파>를 듣고 저 정도보다 낳은 곡을 붙일 수 있겠다는 야심찬 생각으로 작곡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학생이 선생님에게 도전장을 낸 셈이다.
<봉숭아>가 한국 가곡의 효시로서 우리 가곡의 기틀을 잡았다면, 이 <가고파>는 우리 가곡의 진로를 잡아 새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시킨 제2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늘날 가곡의 1백년 역사에서 가곡 매니아층이 확장되어 가는 데에 이 곡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해도 틀림은 아니다.
작곡가 김동진(1913~ ) 교수는 구십여 세의 연로한 현재도 창작의 펜을 놓지 않고 있다 .언젠가 언제까지 작곡을 하시겠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죽을 때까지 해야지" 간단히 대답하는 것으로 보아 아직 예술혼이 쟁쟁한 분이시다 생각되었다.
이 가곡은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애창되어 오고 있는 가곡 중의 하나이다.
남녀 노소 누구에게나 애창되는 것으로 보아 우리 명가곡 중의 톱 클래스를 점하고 있음이 확실하다.
약 15,6년 전 <월간 조선>에서 현역 작곡가 1백인에게 설문을 낸 결과를 발표한 일이 있다 . 그 설문 내용은 1. 최고의 가곡은? 2. 최고의 작곡가는? 3. 최고의 성악가는?
이었는데,
그 결과를 적어해 보면, 1. 최고의 가곡= 가고파 2. 최고의 작곡가 = 김동진 3. 최고의 성악가=오현명 이었다. 세 설문에서 최고 득표한 것을 고른 것이다.
이것만 보아도 우리 가곡계에서 가고파가 차지하는 위상을 객관적으로 증명해 보여 준다고 하겠다.
이처럼 만인의 사랑을 받는 것은 가사가 주는 향수 어린 친밀감이나 물 흐르듯 거침 없이 이어지는 가락의 신선미와 서정성 등이 한데 어울린 매력 때문인지도 모른다.
작곡은 1933년 작곡자가 숭실 전문 재학 중에 은사 양주동 교수의 시 가의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은 데다, 당시 우리 음악계의 리더라고 할 만한 현제명의 같은 제목의 <가고파>를 듣고 저 정도보다 낳은 곡을 붙일 수 있겠다는 야심찬 생각으로 작곡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학생이 선생님에게 도전장을 낸 셈이다.
<봉숭아>가 한국 가곡의 효시로서 우리 가곡의 기틀을 잡았다면, 이 <가고파>는 우리 가곡의 진로를 잡아 새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시킨 제2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늘날 가곡의 1백년 역사에서 가곡 매니아층이 확장되어 가는 데에 이 곡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해도 틀림은 아니다.
작곡가 김동진(1913~ ) 교수는 구십여 세의 연로한 현재도 창작의 펜을 놓지 않고 있다 .언젠가 언제까지 작곡을 하시겠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죽을 때까지 해야지" 간단히 대답하는 것으로 보아 아직 예술혼이 쟁쟁한 분이시다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