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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신년 아름다운 가곡 기사

오숙자.#.b. 7 3333
<프로와 아마추어 '가곡 사랑' 한무대>(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아름다운 우리가곡을 듣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 프로 음악인들과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함께 가곡을 부르는 훈훈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오후 4시 경기도 가평 북한강변에 있는 가일미술관 아트홀에서 열리는 '신년 아름다운 가곡 발표회'.

인터넷 가곡 동호인 사이트인 '내 마음의 노래'(www.krsong.com, 운영자 정동기) 주최로 열리는 이 공연은 현재 활동 중인 여러 중진 작곡가들과 시인, 성악가, 그리고 이 사이트의 일반 회원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내 마음의 노래'는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우리가곡을 지키고 보급시킬 목적으로 열렬한 가곡 마니아인 정동기(㈜세원에스티 이사)씨가 개설한 사이트다.

온라인상에서 직접 가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회원들간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지금은 음악파일 2천여개, 회원수 1만 1천여명을 헤아리는 인기 사이트로 성장했다.

아마추어 동호인들 뿐 아니라 작곡가, 시인들도 회원으로 참여, 곡에 대한 감상을 나누고 함께 창작곡을 만들어 내는 등의 유익한 교류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회원수 1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마련되는 이들의 첫 음악회.

사이트의 회원으로, 공연을 기획한 작곡가 오숙자씨는 "가곡을 좋아하는 분들이 의외로 굉장히 많고 음악적 수준도 매우 높아 놀랐다"며 "이번 무대에서는 아마추어 회원들의 노래 실력을 선보이는 특별 순서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1부에서는 소프라노 김미미 김희정, 테너 김정현 최태성, 바리톤 유승공 등 성악가들이 출연해 신작 가곡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아마추어 회원 10여명이 애창 가곡을 들려주는 무대를 마련하게 된다.

또 작곡가 오숙자 정덕기 임준희 우재희, 시인 임승천 송문헌 백승희 박원자 한여선 김건일 은현배씨 등도 무대 위에 출연, 각 곡에 대한 해설도 덧붙인다.

원로 작곡가 김동진, 신귀복 선생도 특별 손님으로 참석하는 등 약 100여명의 가곡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

오씨는 "이번 공연이 일반인들에게 가곡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무대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사이트에 초.중등학생들을 위한 음악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2만원. ☎(031)584-4722.

yy@yna.co.kr
(끝)


7 Comments
오숙자.#.b. 2004.01.07 18:03  
  그밖에 "한겨례신문"과  "세계일보" 에도
<신년 아름다운 가곡 발표회> 기사가 실렸습니다.
바다 2004.01.07 19:37  
  참으로 아름다운 기사가 실렸군요.
이번에 <프로와 아마추어의 가곡사랑>의 한 무대가 우리 가곡을 많은 분들이 좀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음악회를 위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운영자님과 성공적인 음악회가 되도록 모든 일을 이끌고 계시는 회장님과 오 숙자 교수님께 경의릏 표합니다.
장미숙 2004.01.07 19:50  
  춥고 시린 계절에 **신년 아름다운 가곡 발표회 ** 소식이
신문을 장식하였다니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성대한 잔치를 베풀어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 가고 싶은 곳 제 1호로 정하여
저도 감히 짝꿍과 자리에 함께 할 용기를 내어봅니다.
운영자 2004.01.08 01:13  
  조선일보, 뮤직조선, 스포츠한국, Daum, Empas뉴스란에도 동일한 기사가 게재되어 있습니다.
음악친구♬ 2004.01.08 01:50  
  와우~!
너무 감동적이고 내가 이 홈의 회원인것이 자랑스러워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9일날을 기다립니다
역사적인 그 멋진 날을~!!!
싸나이 2004.01.08 03:01  
  그날 오시지 않으려는분^^
평생을 후회하실겁니다.^^ 휴가,월차, 병가,장례,결혼,교통사고,출산,
결정하시지요 ㅎㅎ
정우동 2004.01.08 17:00  
  나는 집에서 구독하고 있는 조선일보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사를
확인했으나 그밖의 신문이나 뉴스는 구하기가 어렵거나 검색요령을
몰라 그런 기사를 못 보므로 좀 옮겨 한군데다 실어 주셨으면 합니다.
어제는 전철역까지 달려가 사온 한겨레신문에 안 실려 있어서 헛걸음
하기도 하였습니다. 자꾸 힘들고 성가시르는 주문만 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