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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청록집 60주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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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파 시인 조지훈(1920~1968)선생의 문화적 업적을 기리고 민족사상과 시 정신을 적극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경북 영양군이 청록집 발간 60주년 기념행사로 '2006 만남 지훈!'행사를 개최한다.

영양문인협회와 영양미술협회, 시사랑문화인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3, 4일 이틀 동안 영양군문화체육센터를 비롯, 영양군민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기념행사는 청록집 발간 60주년을 맞아 고려대가 4ㆍ18기념 헌시 제막을 추진하면서 조지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영양군과 함께 마련했다.

첫날 행사는 오후2시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을 비롯해 고려대 대학원장 최동호 박사, 서울대 김용직 교수가 '조지훈과 한국인의 문학세계', '오늘날 우리에게 남겨진 한국문학의 과제와 미래' 등을 주제로 지훈문학 특강을 한다.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될 청록집 발간 60주년 기념 '2006 만남 지훈!'에서는 지훈 육성 시 감상과 지훈 관련 영상물 상영, 제1회 지훈문학상 수상자(이수익)와의 만남, 지훈 시 가곡 공연, 초대가수 공연, 영양문협과 시사랑문화인협회 회원의 지훈 시 낭송과 자작 시 낭송, '승무'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이밖에 향토화가 손경수 화백이 어릴 적 조지훈이 거닐던 길, 소설가 이문열이 바라보았던 돌담길 등 영양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주제로 화폭에 담은 작품전시회도 열린다.

청록집 발간 60주년기념으로 제작된 청록집 미니북이 무료로 배부되고, 지훈시집, 수필집 특판 행사도 열 계획이다. 청록파는 1939년 일제 강점기 말 문장(文章)의 추천으로 시단에 등단한 조지훈 박두진 박목월 3명이 1946년 6월 청록집이라는 시집을 함께 펴내면서 청록파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영양=권정식기자 ysyu@hk.co.kr" rel="nofollow">ysyu@hk.co.kr
 
[한국일보]200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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