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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비목" 노래비 세운다, 작사 한명희씨 고향 충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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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곡 '비목'의 노랫말을 만든 한명희(韓明熙.62.서울시립대교수)씨의 고향인 충북 충주시 주덕읍 사무소 앞에 노래비가 건립된다. '비목'은 64년 당시 육군 소위로 강원 화천군 백암산의 휴전선을 순찰하던 한교수가 6.25 때 숨진 무명용사의 허물어진 돌무덤과 녹슬어 뒹굴고 있는 철모, 썩은 비목 등을 보고 느낌을 담은 시로 67년 작곡가 장일남(張一男)씨가 곡을 붙여 현재도 널리 애창되고 있다. 충주/김영이 기자

[경향신문] 200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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