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의 어머니, 가곡<내외뉴스 2008,9,15 문화싸롱 기고>
1930년대부터 가곡보다는 가요라불러져...
가곡 성악가전유물이 아닌 음악애호가로 저변확산...
레스토랑 건물로비등 친근한 미니콘서트로...
-영남대 음대 진규영교수-
한국가곡이란 넓은 의미로는 시에다 곡을 붙인 하나의 음악형식을 일컫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슈베르트의 가곡에서처럼 시와 함께하는 노래에 피아노 반주를 곁들인 형태의 음악 구조를 의미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19세기말부터 서양의 문물이 수입되어지면서 이 가곡형태도 자연스럽게 흡수되어지고 1920년대에 이르러 순수한 한국형 가곡이 탄생하게 된다. 그런데 이 가곡이라는 용어가 처음부터 고정되어 사용되었던 것을 아니었다.
이 용어가 처음 사용되어 질 때는 창가 혹은 가요라는 용어와 다소 혼동되면서 사용되어져 왔을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어,1925년 외국의 노래들과 봉선화를 포함한 초기가곡들이 수록된 악보집이“세계명작가곡집”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는데 반해, 홍난파의 가곡 18곡이 실려 있는 첫 가곡집은“조선가요 작곡집”으로 명명하고 있는 점 등으로 알 수 있다.
그 이외의 자료들을 통해서 보면, 1930년대에는 가곡보다는 가요라는 용어가 더 많이 사용되었던 것 같다고 역사가들은 전하고 있다.
대중음악은 유행가, 혹은 유행창가로 불려지다가 1945년 이후에는 대중가요라는 용어로 정착되게 된다. 즉, 가요라는 용어는 이 시대 이후 대중음악을 지칭하는 용어로 점차 자리매김 되어지고 있다고 추측된다.
가곡이라는 용어는 1939년 김 성태의 가곡집 “예술가곡”에서,1949년 윤 이상의 “달무리”가곡집 등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최근에 이르러 이 두가지 용어는 확실하게 구분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대한민국 건국을 전후한 초기에는 이 두가지 용어가 혼동되면서 어떤 면으로는 기능이나 역할 면에서도 공통적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다시 말하면 우리 역사의 초기에서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구분이 없었을 뿐 아니라 예술적인 면에서나 사회에서의 기능과 역할이 거의 동등했을 것으로 추측된다는 말이다.
요즈음의 가곡분야도 이미 클래식인들 만의 고유분야가 아닌 만큼- 예를들어 가곡작곡가들의 상당수가 음악 애호가 분들이다.- 가곡의 무대역시 대중음악분야처럼 좀 더 폭 넓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뿐 아니라 간혹은 가곡이라는 제목아래서도 가요와 함께하는 더욱 친근한 무대도 있음직 하다고 생각된다.
가요나 가곡이나,,,, 용어에서도 같은 출발을 보였듯이 앞으로는 나란히 발전하는 가요와 가곡분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
가곡 성악가전유물이 아닌 음악애호가로 저변확산...
레스토랑 건물로비등 친근한 미니콘서트로...
-영남대 음대 진규영교수-
한국가곡이란 넓은 의미로는 시에다 곡을 붙인 하나의 음악형식을 일컫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슈베르트의 가곡에서처럼 시와 함께하는 노래에 피아노 반주를 곁들인 형태의 음악 구조를 의미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19세기말부터 서양의 문물이 수입되어지면서 이 가곡형태도 자연스럽게 흡수되어지고 1920년대에 이르러 순수한 한국형 가곡이 탄생하게 된다. 그런데 이 가곡이라는 용어가 처음부터 고정되어 사용되었던 것을 아니었다.
이 용어가 처음 사용되어 질 때는 창가 혹은 가요라는 용어와 다소 혼동되면서 사용되어져 왔을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어,1925년 외국의 노래들과 봉선화를 포함한 초기가곡들이 수록된 악보집이“세계명작가곡집”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는데 반해, 홍난파의 가곡 18곡이 실려 있는 첫 가곡집은“조선가요 작곡집”으로 명명하고 있는 점 등으로 알 수 있다.
그 이외의 자료들을 통해서 보면, 1930년대에는 가곡보다는 가요라는 용어가 더 많이 사용되었던 것 같다고 역사가들은 전하고 있다.
대중음악은 유행가, 혹은 유행창가로 불려지다가 1945년 이후에는 대중가요라는 용어로 정착되게 된다. 즉, 가요라는 용어는 이 시대 이후 대중음악을 지칭하는 용어로 점차 자리매김 되어지고 있다고 추측된다.
가곡이라는 용어는 1939년 김 성태의 가곡집 “예술가곡”에서,1949년 윤 이상의 “달무리”가곡집 등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최근에 이르러 이 두가지 용어는 확실하게 구분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대한민국 건국을 전후한 초기에는 이 두가지 용어가 혼동되면서 어떤 면으로는 기능이나 역할 면에서도 공통적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다시 말하면 우리 역사의 초기에서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구분이 없었을 뿐 아니라 예술적인 면에서나 사회에서의 기능과 역할이 거의 동등했을 것으로 추측된다는 말이다.
요즈음의 가곡분야도 이미 클래식인들 만의 고유분야가 아닌 만큼- 예를들어 가곡작곡가들의 상당수가 음악 애호가 분들이다.- 가곡의 무대역시 대중음악분야처럼 좀 더 폭 넓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뿐 아니라 간혹은 가곡이라는 제목아래서도 가요와 함께하는 더욱 친근한 무대도 있음직 하다고 생각된다.
가요나 가곡이나,,,, 용어에서도 같은 출발을 보였듯이 앞으로는 나란히 발전하는 가요와 가곡분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