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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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옥이 시 / 김성수 곡 / 소프라노 정선화

하얀 목련 피어나는 뜨락에 마주 앉아
이슬 젖은 꽃잎 하나 바람 안고 사네
그대 미소가 몸을 휘감고 사랑하다 사랑하다
재가 되어 불꽃으로 사라져 간다 하여도
언제나 남을 우리 이야기 끝없이 이어가리
언제나 남을 우리 이야기 고이 간직하리

어둠 속에 피어나는 뜨락에 마주 앉아
눈물 젖은 꽃잎 하나 바람 안고 사네
하얀 그대의 미소 번지는 오랜 밤의 진통 속에
재가 되어 불꽃으로 멀어져 간다 하여도
언제나 남을 우리 이야기 끝없이 이어가리
언제나 남을 우리 이야기 고이 간직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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