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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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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  양윤정 시 / 최종혁 곡 / 테너 박인수


저기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는
처음부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네
내리던 비 멈추고 비바람 떠날 때에도
잎새 떨리는 아픔을 말하지 않았네
내 서있는 자리에 다가온 사람은
내가 아니고 그대였는데
이젠 비바람 보내고 홀로 선 나무는
아픔을 견뎌내는 내 모습인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대는 왔다 떠나네

한줄기 그리움을 남겨 놓은 사람은
내가 아니고 그대였는데
이젠 비바람 보내고 홀로 선 나무는
아픔을 견뎌내는 내 모습인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대는 왔다 떠나네...

4 감상의견
lulu 2015.04.30 03:08  
잘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챌린 2021.02.20 12:51  
좋은 음악 잘 감상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벽악 2022.02.06 09:53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대는 왔다 떠나네......

어린시절처럼, 마음이 순수해집니다.
newstart6356 2023.07.13 21:09  
올해 초에 로스엔젤레스에서 박인수 교수님의 제자들의 발표회가 있어서 갔다가 마지막 인사 드렸네요. 1983년이었던가 박인수 교수님께서 귀국 컨서트 중 인후염으로 공연을 중단하고 떠날 수 밖에 없었는데 얼마 후에 다시 공연을 열어 그때 세종 문화회관에서 연주회를 감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자 렛슨에 한번 참석하기로 했다가 갑작스럽게 소천 소식을 듣게 되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부디 주 안에서 편히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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