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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루이스 호숫가에서(Female solo Original version 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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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현 작사/신귀복 작곡/소프라노 이정자/피아노 김지혜

비취빛 물결이 하늘거리는 통나무 긴 의자에 몸을 기대어
루이스 호숫가를 바라봅니다
비취빛 물결 속에 거꾸로 드리워진 포근한 산 그림자
그 위로 떠오르는 당신의 얼굴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 했는데
이렇게 찾아드는 그대 얼굴은
못다한 사랑만큼 커만 가네요
아 아 지금도 못내 그리운 당신이기에
눈을 감고 팔을 저어 다가 갑니다
말없이 숨어버린 나의 님이여
비취빛 문을 열고 손을 내밀어
그리운 이내마음 잡아주소서


비취빛 물결이 하늘거리는 통나무 긴 의자에 몸을 기대어
루이스 호숫가를 바라봅니다
비취빛 물결 속에 매달려 벌을 서는 외로운 산그림자
그위로 그려지는 당신의 모습
세월이 흐르면 지워질까 했는데
이렇게 파고드는 그대 모습은
못다한 사랑만큼 아파오네요
아 아 지금도 못내 아쉬운 당신이기에
그날의 추억따라 달려갑니다
이제는 돌아와요 나의 님이여
비취빛 옷을 벗고 팔을 내밀어
뜨거운 가슴으로 안아주소서

작사가 조일현(제17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이 2005년 캐나다 루이스 호수를 방문하고 지은 시를 그의 동창인 소프라노 이정자가 스승인 신귀복 작곡가에게 작곡을 의뢰했다.
하나의 곡을 여러가지 변조와 연주방법을 달리하여 10가지의 곡으로 만들고 성악가 이정자와 대중가요 가수 이지민(사월과 오월)이 불러 한장의 시디로 출반하였다.(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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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상의견
산새발자국 2007.03.14 15:44  
  아직도 <첫눈오는 밤> 그 매혹적인 선율의 올가미에 얽힌 행복에 젖어 있는데
<루이스 호숫가에서> 어쩌란 말입니까. 날 어쩌란 말입니까. 신귀복 형.
놀랍습니다. 이런 정서도 지니고 있었군요. 크로스오버든 뭐든 감동을 안겨주는 멜로디에 감사를 드리며, 도대체 올 해 형의 생신 케익에 굵은 촛대 7개를 둘러 세워 불을 밝히게 한다는게 사실입니까? 놀랍습니다. <첫눈 오는 밤>을 듣고 감동 먹어서 전화를 드렸던 지난번 처럼 전화를 드렸더니 '전원이 꺼져있습니다'라고 들립니다. 지금도 싱싱한 멜로디 창작 속에 빠져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