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김소월 시/김동진 곡/소프라노 조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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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0 16:30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레밟고 가시옵소서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죽어도 아니 눈물흘리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