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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김지향 시/김규환 곡/테너 박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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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향 시/김규환 곡/테너 박범철/피아노 김신영

기약하고 떠난 뒤 아니올 동안
꽃밭엔 잡초만이 우거져 있네
그 후론 날마다 아니피는 꽃이여
행여나 오늘은 맺어지려나

보내고 한세월을 방황할 동안
창문엔 달빛조차 오지를 않네
그후론 밤마다 아니 여는 창이여
행여나 오늘은 열려지려나
열려지려나

2002년 12월 4일 테너 박범철 독창회 실황
6 Comments
이병창 2006.03.03 23:34  
  정말 감동입니다. 선생님의 소리를 여기서 이렇게...
수산나 2006.03.04 07:57  
  새롭군요. 몇년 전 독창회때 감동이 되살아 나는 것 같아 새삼 흥분됩니다. 이곳에서 울 사부님의 모습과 소리를 접할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늘 자랑스럽습니다.
경주가곡 2006.03.09 17:22  
  내 마음 그깊은 곳에 이외엔 안들리는군요. 듣게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수산나님! 혹 4월에 서울서 연주를 가지신다는 자세한 일정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네르바 2006.03.23 16:31  
  라디오 가곡 프로그램을 통해 이 곡을 들을 때면 늘 가슴 뭉클합니다.
특히 박범철 선생님의 은유적 목소리는 무척 인상적입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여운으로 남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이 곡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임에 틀림없습니다.   
서봉철 2006.07.20 12:32  
    이 노래를 왜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는지 .....
문외한인 제가 듣기로는 한국가곡에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목소리 이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깊이 빠져드는 목소리 입니다. 특히 저음처리 에서요,
그래서 성악가들은 노래를 연주한다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노래를 들어도 연주자에 따라 천차만별한 개성을 지녔으니 말이죠.
요 몇일간 박선생님의 '그리움' 과 '그리운 마음'을 몇번이나 들었는지 헤아릴 수 없습니다. 기회가 있어 선생님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감사합니다.
이규택 2007.07.31 14:30  
  서봉철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ff보다 p의 legato 연주가 더 어렵다는데~
내가 얼마나 공부를 더 해야 이렇게 절제된 표현이 이루어낼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며 여나므 번 들었나 봅니다.  깊은 호흡에 실려 소리 크기의 굴곡이 매끄럽게 진행되는 긴 프레이즈의 표현~  그 깊은 내공의 경지를 헤아릴수 없겠더이다.
좋은 가르침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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