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의 강물
이동균
16
4924
2007.06.07 11:16
저에게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사부님이신 테너 박범철 선생님의 독창회에 특별 출연,
사부님과 한 무대이자 공식적인 첫 번째 도마 위 무대였습니다.
소프라노 주선영 선생님과 바리톤 노운병 선생님
그리고 바리톤 조정래 선생님 등
대구 최고의 성악가들과 한 무대에 서는 영광을 갖자,
긴장에 잠을 3시간 밖에 못자는 사고를 쳤지만,
그리고 오전 리허설 때 멋모르고 풀톤으로 연습을 해버려,
오후에 목이 쉬어버리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저녁에 기사회생 겨우 연주가 가능한 상태가 되었던
아마추어의 연주 전 어리석음을 진하게 경험했습니다.
첫 무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