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신봉승 시/박경규 곡/내마음의노래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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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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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승 시/박경규 곡/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지휘 윤교생/피아노 김민경
저기 물안개 소낙비 아련한 산은
그려도 움직이는 한폭의 비단
저기 빨간 단풍으로 색칠한 산은
의연히 손짓하며 우릴 부르네
대관령 아흔아홉 대관령 구비구비는
내 인생 초록물 드리면서 나그네가 되라네
저기 찬바람 하얀눈 소복한 산은
누구를 기다리다 봄은 머언데
저기 진달래 철쭉으로 불타는 산은
구름도 수줍어서 쉬어 넘는데
대관령 아흔아홉 대관령 구비구비는
내 인생 보슬비 맞으면서 나그네가 되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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