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속의 그리움(박원자 시 / 김진우 곡 / 권혁민 노래/ 피아노 김지수)
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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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2008.08.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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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하고 싶어서 하얀 옷 입은
탁자 위에 놓인 국화차 한 잔
그대 앞에 향기로 남기 위해
봄부터 그리움을 심었네 심었네
따스한 햇살에 작은 잎 쓰다듬고
한 줄기 미풍에 자라난 그리움
비바람 속에서 끈기를 배우고
먹구름 소나기에 세상을 배웠어도
달 밝은 가을밤 밀려오는 그리움
찬 이슬 찬 서리에도 말리지 못했네
오늘은 그 그리움 찻잔 속의 향기로
향기로 남아 그대 곁에 머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