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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앨범타이틀 | 서울모테트합창단 한국가곡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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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숙 시/조두남 곡/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 박치용/피아노 김유은

기약없이 떠나가신 그대를 그리며
먼산위에 흰구름만 말없이 바라본다
아 돌아오라 아 못오시나
오늘도 해는 서산에 걸려 노을만 붉게 타네

귀뚜라미 우는밤에 언덕을 오르면
초생달도 구름속에 얼굴을 가리운다
아 돌아오라 아 못오시나
이밤도 나는 그대를 찾아 어둔길 달려가네

註)작곡시기 : 1944년(32세때의 작품)
작곡자가 중국 둥베이[東北]지방 하얼빈[哈爾濱]에 있을 때 작곡자 자신의 시에 붙였던 곡인데, 6·25전쟁 때 마산에서 시인 고진숙을 알게 되어 악상에 맞는 가사를 위촉, 1957년 고진숙의 시를 이전의 가사와 바꾸어 현재의 그리움이 되었고, 훗날 이 곡을 그의 가곡집 《분수》에 실었다.

6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2002.10.09 14:50  
  듣기 좋은 합창을 듣노라면 추악한 인간 존재는 멀리 잊혀지고 인간의 성스러움이 느껴진다.
하나하나의 실낱 같은 소리가 씨줄 날줄로 엮여져
비단을 짜는듯 하다.
온세상의 어느것은 혐오 스럽고 ,어느것은 사랑스러워도
모두 이세상을 이루고  있으며, 어느 한가지 가 빠진    세상은  이미 온전한 세상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들게 한다.
deborah 2002.12.28 22:22  
  고운 선율속에 어둔길 마다않고 달려가는 님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잘 감상하고 떠납니다^&^
박건세 2003.06.19 13:27  
  아 !
꽃구름피는언덕 2003.08.24 17:42  
  역시모테트 합창단으로 이  그리움을 들으니
더욱 그리움이 곱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그리움입니다.
장삿갓 2005.07.17 10:31  
  허망함에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인생의 노을이 지면 으스름의 평화가 있겠군요....
허상을보며 달음질치는 영악한 군상들.... 이곡을 권하고 싶습니다.
깊은 평화로움속을 해메고 있습니다.
고진숙 2006.09.20 16:55  
  '그리움'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그 들음으로써 마음 속에 카타르시스를 깨닫고 나면
그날그날의 스트레스도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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