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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내 사랑의 시

앨범타이틀 | 아름다운 우리가곡 기획시리즈1  (2007/2007)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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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자 시/김광자 곡/소프라노 유소영/중앙쳄버오케스트라/지휘 신동렬

찬란한 오월에 피어나는 장미는
화려한 미소로 땅 위의 시가 되고
어둔 밤 무수히 빛나는 별무리는
땅 위에서 못다 쓴 천상의 시라네

*환희의 미소로 다가온 그대여
메마른 가슴에 단비를 내리고
내 안에 강물 되어 여울져 흐르는
꿈으로 핀 그대는 정녕 내 사랑의 시라네*

푸르른 오월에 불어오는 바람은
싱그러운 미소로 초원의 시가 되고
어스레한 바다에 출렁이는 달빛은
천상에서 보내온 별들의 시라네

6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바다박원자 2007.12.27 19:14  
피아노 반주로 연주한 노래와 오케스트라 반주로
 연주한 노래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줍니다.

 지난번 피아노 반주로 김정아님이 연주한 노래는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면서도 뭔가 애절한 여운을 남겼는데
 이번 유소영님의 연주는 오케스트라 반주라서 그런지
사랑의 기쁨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작곡가 김광자 선생님의 편곡이 훌륭합니다.
마치 어느 영화 속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태리에서 7년간 편곡을 공부하신 수고의 댓가가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감사드리며 유소영교수님의 아름다운 연주도 감사드립니다.
고진숙 2008.01.17 03:19  
낭만적인 , 너무나 낭만적인 시입니다.
이런 시를 계속 생산하는 시인은 행복한 시인입니다.
시가 아름다우면 노래도 아름답습니다.

바다 님,
반주가 피아노일 때와 오케스트라일 때의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고
약간 흥분하는 걸 보니
아주 만족스러운 작시자로서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군요.

감상자들이 다 그렇게 느끼는가 봐요.
단시일 내에 많은 애청이 집중되는 것을 보니
그런가 봅니다.

이 <그대는 내 사랑의 시>의 반주가 실내악이 아니라 풀오케스트라였다면 박 시인은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음악가들 중에는 슈베르트를 연상해서인지는 몰라도
가곡 반주는 피아노라야 제 맛이 난다는 분들이 많이 있답니다.
좋은 시를 많이 쓰십시오. 많은 매니아들이 더 생겨 나는 겁니다.

그런데,
마지막 연주가 뚝! 짤리면서 끝나는 것을 알고 있는지요?
바다박원자 2008.01.17 08:58  
고진숙 선생님!
역시 선생님의 전문적인 감상평이 큰 도움이 됩니다.
 서초예술회관의 실황을 그대로 녹음하여 제작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마지막 연주가 뚝! 짤리면서 끝나는 것은 뒤에 박수부분을 자르기 위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그날 유소영님이 연주하실 때 얼굴과 온몸에서 묻어나오는 사랑의 기쁨이 떠올라 제가 좀 흥분한 것 같네요. ㅎ
 
풀 오케스트라였다면 또다른 매력을 느끼고 감동을 적었을 것입니다.  ㅎ
그러나 진정한 가곡매니아들은 피아노 반주로 된 가곡을 더 좋아하더군요.
 아무튼 선생님의 좋은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이 노래 아주 좋아하고 만족합니다.
솔밭길 2008.01.17 13:07  
저도 한마디 올릴께요.
실황에서의 느낌과 녹음에서의 느낌이 전혀 다르네요.
실황에서는 음향이 꽉찬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녹음에선 완전히 실종되고 말았어요.
현의 울림은 마이크에 덜 잡히고 대신 튀는 음색을 가진 피아노는 크게 들어가고...
부분부분 살아나야 할 멜로디가 죽은듯 들리고...
이런것까지 바라는건 제 욕심이겠지요.
확실히...제 편곡은 현장에서만 강하지 녹음을 위한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진하게 듭니다...바다선생님은 즐겁게 받아들이신것 같은데...좀 더 생각을 했었어야 한다고 반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바다박원자 2008.02.16 11:45  
김광자 선생님!
 오케스트라에 의한 연주는 실황을 녹음하여 제작하는 것보다
 제대로된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면 좋을 텐데 경비문제가 만만치 않아
그 또한 어려움이 따르겠지요.
 아무튼 선생님의 편곡이 너무 멋있다고 작곡가님들 몇 분이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제작과정에서 마지막 부분이 뚝하고 잘린 것은 못내 안타깝군요.
심안나 2009.08.03 17:22  
박원자님의 정말 가슴을 적시는 아름다운 시어와 김광자님의 너무나 아름다운 곡이 이루어낸 천상의 음악입니다.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시원하게 노래해주신님의 목소리 또한  이곡을 더욱 아름답게 빛을 발해주시는 군요!!!자꾸자꾸 듣고 싶은 노래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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