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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이야기

앨범타이틀 | 내마음의노래 제13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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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자 시/진정숙 곡/소프라노 고선애/피아노 엄은경

민들레 언덕위를 오르는 아지랑이
고운 웃음 흘리며 봄을 그리네
소녀 아이는 도랑길 풀잎 사이로
진달래 불붙던 봄날 속에서
아홉살 그리움에 눈이 멀어서
연초록 바람결에 속삭이며 흘러갔네

눈물보다 더욱 진한 그 아픔이
진달래 꽃잎 되어 꿈처럼 흩어지고
그리움은 멍울져 푸른 하늘에
자꾸만 자꾸만 날아 오르는데
눈물만 또르르 내리는 들녘
흐트러진 자운영꽃 철없이 웃고 있네

Composition21, 내마음의 노래 제1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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