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동심초

Loading the player...
설도 시 (김억 역)/김성태 곡/소프라노 송광선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작곡시기]1945년
27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미리내 2002.08.12 17:40  
  누구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지^^
애닮은 마음을 어이할꼬~~
가만히 귀 기울이고 감상하여보세요,,,,
동심초 2002.08.12 18:13  
    기분이 가라앉을때 이 곡을 부르고 나면
  마음이 차분히정화되는것 같아 후련해
  집니다. 들어 보세요..때로는 울고 싶을때도

가객 2002.08.12 21:22  
  제 기억으로는 사임당의 시를 김억이 번역한 것 같은데,
'설도'로 나오군요...
이 노래도 오랜동안 사랑해 온 친숙한 노래이지요.
맺을 수 없는 그리움이 한이 된 우리네 여인들의 정한을
노래한 전형적인 노래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다 2002.08.20 14:28  
  제가 가지고 있는 아주 오래된 세광애창700곡집에는 신사임당 작시 김안서 역시라고 되어 있습니다.저도 신사임당 작시라는 말을 여러 번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 노래도 우리 나라 가곡팬들의 애창곡이 아닐까요?
루나 2002.08.21 20:56  
  너무좋아하는 곡입니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맘 한곳에서 쓸쓸함이... 
민주민정민영 2002.08.22 19:04  
  시내 야경을 잘 보이는 전망터 바위에 앉아
지금은 옆에 없는 누군가를 그리며
소리죽여 부르던 일이 기억납니다
그밤 별빛도 맑았습니다 
- 2002.08.22 23:30  
동심초는 당나라 여류시인이었던 설도의 시를 우리나라 근대문학의 중심이 되는 안서 김억이 자유롭게 번역한 것입니다. (창작적 번역?)
설도(薛濤, 770-832)는 좋은 집안 출신인데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악적(樂籍; 일본의 유흥을 돋구는 게이샤(藝者)와 비슷한 것; 기생과는 다른 개념)에 올랐으며 어릴 적부터 시를 지을 줄 알았으며 문장이 뛰어나고 당대의 일류 문인들과 교류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사랑하던 사람이 떠나버리자 평생을 수절했다고 전해집니다. 

위의 동심초의 원시는 그녀의 춘망사4수중에서  2-3수에 해당됩니다.

                    春望詞四首
  花開不同賞, 花落不同悲   
  欲問相思處, 花開花落時   

  結草同心, 將以遺知音
  春愁正斷絶, 春鳥復哀吟   

  風花日將老, 佳期猶渺渺
  不結同心人, 空結同心草

  那堪花滿枝, 번作兩相思 
  玉箸垂朝鏡, 春風知不知

  꽃피어도 함께 즐길 이 없고
  꽃 져도 함께 슬퍼할 이 없네
  묻노니, 그대는 어디 계신고,
  꽃 피고 꽃 질 때에. (*1)

  풀을 따서 한 마음으로 맺어
  지음의 님에게 보내려 하네 (*2) 
  봄 시름 그렇게 끊어 버렸건만,
  봄 새가 다시 슬피 우네.

  꽃은 바람에 시들어가고
  만날 날은 아득히 멀어져가네
  마음과 마음은 맺지 못하고
  헛되이 풀잎만 맺었는고. 

  어찌 견디리 꽃 가득 핀 나뭇가지,
  괴로워라 사모하는 마음이여
  눈물이 주르르 아침 거울에 떨어지네,
  봄바람은 아는지 모르는지.
  ---------------------------------(번역: 류주환)
  일부 악보에서 신사임당의 시로 소개하고 있으나 그것은 오류인것으로 보입니다.
rockjeung 2002.11.23 15:58  
  보고파도 다시는 만날 길이 없고 그리워도 가슴앓이만 할 뿐 어찌할 수 없는........ 그저 같은 하늘아래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가슴벅찬 그런 심사.
보고파 그리워 눈물짐이여 서러워 애닲음이여

시공을 초월한  현세에도 과거의 사랑에 이토록 애절할 진데
 설도여 설도여 하물며 그대여 차마 어떠했으리
내 마지막 숨소리 2003.04.21 23:38  
  진짜 잘안댱11
장우석 2003.04.24 06:56  
  수행평가100점을향해!
권미옥 2003.04.26 00:55  
  저~ 근데 동심초라는 꽃이 정말있나요 늘 궁금했는데 누가 갈켜주세요 좀
김한솔v 2003.04.26 01:13  
  동심초 노래 좋아요 ㅋ
JYJ 2003.04.28 22:26  
  으, 한솔이 -_-니얼굴도
合唱指揮 2004.05.01 01:35  
  대학시절 학교앞 국산찻집에 가면 이 곡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특히 송광선님의 노래를 여기서  18여년 만에 다시 들으니 감회가 새롭네요...동심초는 역시 송광선소프라노의 노래가 가장 마음에 와닿는것 같습니다. 저는요....
산마을 2005.03.14 20:57  
  맞아요.
개인적으로  제일 동심초를 잘 부르고 마음에 닿는 분은 송광선선생님인 것 같습니다.
이홈페이지에 처음 들어 올때마다  제일 먼저 듣는 가곡이 이곡이구요. 성악가가 송광선 선생님입니다..
노래마다 제일 마음에 닿고 잘 부르시는 분이 계신 것 같습니다.
denklot 2006.02.07 02:20  
우리 가곡 중에는 정말로 마음의 심금을 울리는 가사가 있는 가곡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외롭고 쓸쓸한 그리운 마음을 어느 다른 나라의 노래들보다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만이 혼자 노래를 하다가 보면, 어느새 향수에 젖는다고나 할까, 어느덧 마음은 옛날 고향과 친구를 그리게 됩니다.

난 서울 마포에 살아서 어떻게 보면 그렇게 멋진 시골 고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정다운 친구, 연인이 있었던 것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때 환경이야 어떠했던지 당시에 가졌던 꿈, 사랑, 상상이 그대로 꼬물꼬물 되살아납니다. 수많은 예전의 고향 사람들이 꿈과 함께 그대로 살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마음 속에 가끔 불러보았던 가곡 동심초의 가사가 새롭습니다.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 없어. 만날 날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

이곳 내마음의 노래에서 많은 곡들을 찾아서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 중에 동심초를 찾아 들었더니 좋은 목소리의 성악가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송광선님, 신영옥님, 조수미님의 노래는 정말 잘 부른다고 생각됩니다. 작사, 작곡자들의 감정이 충분히 잘 반영되어 전달된다고 생각되지요?

그런데 왜 이런 가곡들을 그렇게 많이 듣고, 그렇게 많이 불려지고 있을까요?
왜 이런 노래를 듣다가 보면 한없는 그리움과 향수에 젖게 되어 옛날 고향 생각이 나며 똑 같은 마음들을 갖게 될까요?

물론 즐거운 노래, 행진곡, 또는 미친듯이 열광하는 노래 등 많은 노래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돌아보며 인생의 의미에 대하여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하여 보는 사람이라면 이런 향수와 그리움에 찬 노래들에 마음이 끌리게 됩니다.

혹 이런게 아닐까요?  제게는 꼭 아래처럼 여겨집니다.

"우리 인간은 원래 에덴이라는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낙원에서 살았었다. 여기가 우리의 참 고향이었다. 우리 모든 인간은 자신이 알던 모르던 태고 적에 우리 조상인 아담 속에서 이 고향에서 즐겁게 산 추억을 가지고 있다.
이 고향을 떠난 외로움, 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세상에 태어났다. 그렇기 때문에 고향을 그리는 노래, 고향을 떠난 외로움, 그곳에서 창조주의 보호아래 행복하게 살던 추억을 노래할 때, 우리가 감동에 젖어드는 것이다."

구약성경에서의 이스라엘 사람들만 고향을 떠난 한없는 그리움에 노래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형상을 받은 사람은 에덴동산에 보금자리를 틀고 살았었는데, 새가 고향을 떠나 슬퍼 우는 것 같이, 영원한 고향을 등지고 뼈에 사무치는 그리움을 운명으로 가지고 살며 슬픈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전도서에 있는 말씀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는 것이 이 영원한 고향을 그리워 새처럼 울다가 한 세상을 마치게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닐까요?

[시편137편 1절]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잠언 27장 8절]
본향을 떠나 유리하는 사람은 보금자리를 떠나 떠도는 새와 같으니라

[전도서 3: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내가 내 친구들에게 성경을 이야기하고, 이 영원한 고향을 찾은 기쁨을 이야기할 때, Lot 같이 살고 있다면, Lot의 사위들처럼 농담으로 여기고 그들은 내게 이렇게 이야기할 것입니다.
“야, 너나 잘 먹고 잘 살아라. 너 잘 믿고 천당 가거든 빽좀 써서 나좀 끌어가 줘.” 정말 웃을 일이 아닙니다.
매향 2010.02.27 23:31  
젊은 날...많이 불렀던 가곡....송광선님의 깨끗한 음성으로 들으니 넘 좋군요. 내 목소리가 굵어지고, 탁해지고, 호흡이 짧아지고.....세월이 야속하군요. ㅎㅎ
관구 2010.07.24 21:28  
옛날 어렸을적에 고등학생이었던 우리작은 누님이 부르던곡, 마음에다아서 우리누님이 가지고다니던
 세광명곡집을 몰래보고 가사을 외워 부르던곡,나에 추억에 명곡을 송광선씨 음성으로 들으니, 더욱더 시와 곡이 일치함을 느낌니다.
김송 2011.03.16 03:37  
듣고 있자니 ....

코가 시큰하고 가슴이 뭉클거립니다

가슴이 찢기는 듯하고 눈에서 흐르는 것은 아마도

예술로 승화되기까지 삭혀두었던 지극한 슬픔이겠지요



정용각 2013.07.22 21:24  
곡도 곡이지만 안서 김억 선생의 번역이야말로 이 곡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시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훼손하지 않은 의역이 정말로 가슴속에 들어오네요.
dbwhaud 2015.06.19 06:43  
한국가곡에는 한국인의 시
이 곡의 가사는 '신사임당' 의 시
'동심초'란 뜻은  신사임당의 그림 중에
풀과 벌레를 소재로한 그림이 많음
그  그림(풀과 벌레)을 그리면서 친정 어머님을
생각했으니, 그 그림의 풀들이 '동심초'
( '동심초' 라는 풀은 실제로 없음)
'신사임당'의 시 중에 어머님에 대한 시가 여럿 있음
이곡이 만들어진 시기는 1960년대
솔부엉 2016.02.26 02:36  
송광선 님의 동심초!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김대영 2016.09.02 21:09  
송광선님은 중학교 시절 음악 선생님을 떠올리게 합니다
노래하는 목소리가 많이 비슷한것 같아요
절 다시 그때로 데려가네요 
감상에 빠지는게 이런건가요?  ^^
산마을 2018.04.11 15:45  
역시 동심초는 송광선 선생님입니다.
오늘도 다시 듣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왕콩 2020.05.12 00:02  
어두침침?한 무거운 느낌이 너무 분위기있습니다
삼이 01.22 15:26  
송광선 선생님께서 부르신 동심초..너무 아름답습니다
iop4949 02.25 15:56  
아름다운 음악 감사해요 다음에도 또 들으러 올게요.~^^
제목
카테고리
State
  • 현재 접속자 135 명
  • 오늘 방문자 399 명
  • 어제 방문자 1,058 명
  • 전체 게시물 38,451 개
  • 전체 회원수 30,677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