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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최현수 애창한국가곡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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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근 시/김효근 곡/바리톤 최현수

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
내작은 발자욱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새 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을 잊어버리오

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눈되어 온다오
저멀리 숲사이로 내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여운만 남아있다오
눈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눈되어 산길 걸어간다오

17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수선화 2003.01.01 19:04  
  바리톤 최현수님의 매력적인 차분한 목소리가
새하얀 겨울세상으로..  내마음을 이끌어 갑니다.

흰눈이 곱게 쌓인 한적한 산길을 나 홀로 걷노라면
어디선가 들려올 것 같은 그리운 님의 목소리..

이 겨울에 꼬옥 한번 거닐고.. 느끼고 싶은..  겨울날의 연가여.
김충대 2003.01.03 09:30  
  처음  이 곡을 바이올린 소리로 들었는데 너무 좋아 관심을 가지고  보니 김효근의 산이란 노래더군요. 가슴에 꼭 품고 싶은 노래입니다. 사랑합니다.
새벽 2003.01.03 18:35  
  삼일 만에 들어 왔는데 이렇게 큰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 줄 몰랐습니다.
물론 저의 글로 인해 올리신거아니겠지만 어떠하든 몹시
흥분되고 기쁩니다..
전 최 현수님이 부르신 "눈"이 제일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오늘 굉장한 눈보라가 서울을 휩쓸고 가더군요.
새벽 2003.01.03 18:39  
  이렇게 만나게 되려고
눈이 왔나봅니다..
가정음악실에서처음 듣고는 수도없이 다시듣기로 들었거든요..
새해 큰 선물이네요...
모산 2003.01.03 22:15  
  겨울철 한 석달간은 갇혀 살 각오로 산동네 아파트로 이사를 오기는 했는데
내일은 1시간 거리의 치과엘, 모레는 역시 1시간 거리의 처가엘 눈길을 가야만 될 궁지로 몰렸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최현수님의 눈 노래를 들으며 회원님들의 눈에 얽힌 사연을 읽노라니 걱정도 눈 속에 묻히고 마는군요!
여러분 새해 소망 이루시길 바라고 운영자닙께도 감사의 말씀과 안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borah 2003.01.04 12:29  
  밖에는 어제 내린 눈이 남아 있구요,참 따뜻한 노래네요.노랫말을 보며 듣는 것이 더 가슴에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멋진 우리의 가곡들 정말 사랑합니다!!
흰들레 2003.01.05 21:53  
  아주 좋은 가곡이군요. 흰 눈과 하나 된  마음이 잘 그려져 있군요.
새비 2003.01.08 11:00  
  백설의 끝없는 운무.........
눈내리는 산골의 아름다운 서정이 잘 나타난 곡입니다
저도 가끔 최현수님 목소리 따라가며 전설처럼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만져 보기도 합니다
TENOR 2003.03.29 12:44  
  정말로 잘듣고 갑니다
뮤즈 2003.03.31 14:17  
  아름답고 구성진 선율이 자연스런 흐름입니다.
한포기 아름다운 정경이 흘러갑니다.
인디애나 2003.10.30 21:09  
  성악 선생님께서 이곡을 연습해 보지않겠냐고 하시기에 처음엔 "눈" 이라는 곡을 잘 몰랐어요.  그런데 연습하는 동안 아직 눈은 안왔지만 막연히 빨리 겨울이 와
하얀 눈이 기다려 지면서 이곡을 알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해요.
사은 2006.04.03 18:28  
  김효근님의 <눈>이란 곡의 그 서정적인 정서가 가슴에 와 닿고, 바리톤 최현수님의 포근한 음성이 부담 없이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네요. 연주 잘 들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 창작 가곡이 있어 행복합니다.
강하라 2008.02.28 22:04  
얼마전 눈이 많이 내리던 날-

일을 하면서 간간이 듣는데도 마음이 편해짐을 느꼈어요-^^

고맙습니다-
마라도 2008.02.29 18:16  
음악은 우선 마음에 평안을 주어야 합니다
겨울의 정취를 상상하며 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조형진 2013.02.01 15:22  
김효근 님의 곡 '눈'을 테너, 메조 소프라노, 바리톤이 부른 것으로
다 들어보니 맛이 모두 다르군요. 내 마음의 노래에서는 이처럼
같은 곡을 여러 성악가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겨울에 듣는 가곡 '눈' - 운치가 있군요...
김대영 2016.09.02 21:53  
송광선님이 부르신 눈은 이제 들을 수 없나요?
아쉽넹
深穩 2017.12.31 11:17  
간밤에 내린 눈을 치우고 들어와
오랜만에 최현수님의 "눈"을 들으니
옛 생각도 나고
나른한 행복감도 밀려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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