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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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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시/이경주 곡/테너 박세원


그리움 가득 넘쳐 꽃잎 피어나듯
초승달 외로움에 강가에 저물어
그리움의 나래 펴고 별을 헤던 사람아
지금 어디에 지금 어디에
꿈길 같던 그 숲길엔 지금도 아카시아 꽃
하얗게 흩날리고 하얗게 흩날리고
우리들의 옛 이야기 너와 나의 고운 노래
서녘하늘 노을빛으로 묻어오네
묻어오네

10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2004.09.04 12:51  
  슬쓸함의 끝이 그리움인가
그리움의 가장자리가 쓸쓸함인가
그사람이 그리운게 아니고
그날 그때가
바로 그곳의 빛과 그림자
심지어 가므스름한 그향기가
가슴을 저민다.
chonho 2004.10.05 22:36  
  이경주의 "그리움"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들을수록 정이간다.
강가의 초승달, 하얀 아카시아숲, 서녁하늘의 저녁놀, 고운노래
정지된 기억의 편린
뛰어난 작사와 훌륭한 작곡이 어우러진 그리움이 묻어나는 뛰어난 곡이다.
靜 軒 2005.03.15 03:40  
  앞부분 멜로디가 특히 참 좋군요. 
엄재술 2005.05.20 23:30  
  어린시절이 자꾸 생각납니다
spm27 2005.06.14 12:22  
  멋진 노래!
자신의 감정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아름다운 곡
우리나라 곡들의 대부분 아름다운 곡들은 왜 다들
아쉽거나, 미련이 남거나, 추억 속에 있거나, 안타까운 것들이 대부분일까?
임창재 2005.06.19 19:19  
  스산히 불어오는 바람이
흩뿌려지는 인생의 황혼으로 보여집니다.
인간은 언제나 외로움으로 이루어져있음을
너무 아름답게 들려 주시는군요. 명곡입니다. ^으^.
lch 2005.09.25 09:53  
  명랑한 했살이 방안 가득. 기다림은 노래되어 방안가득.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따라 부르로고 싶은 맘 가득. 가곡 사랑하는 마음의 일념으로 부르고 또 따라부르다 어느덧 풍월을 읊던경지까지 이르렀던 젊은 날. 그 덕분에 즐겨 젊음을 발산하던 산 능성이 골짜기 골짜기 폭포수 물줄기앞에서 쏟아냈던 어줍잖았던 그 수많은 노랬말들.. 오랜만이라 그런지 몇번 따라 부르다 눈 감고 조용히 허밍으로 낮게 따라 부르니 정말 노래속의 그리움은 현실인양 나타나.묻어오네로 함께 끝을 맺을양이면 잔잔한 미소 저절로 이네요
spm27 2005.10.18 16:36  
  아름다운 곡을 만드신 분과
아름다운 음성으로 노래를 불러주신 분께 감사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수 있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아름다우신 하나님께 감사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싶다.

아!
그리고
바로 그 아카시아 
하얗게 흩날리던 그 청라언덕

지금은 내 그리움의 눈물 속에 있다.


nembi 2009.09.22 08:42  
약간은 허스키한 박세원 님의 목소리.
너무 너무 매력적입니다.
한음절 한음절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그 목소리에 빠져들어가 있읍니다.
깊은 우수가 배여있는 노래.
이런 노래 자주 듣다가는 오래 살기는 포기해야 할 듯.
Evergreen 2020.04.07 22:31  
지금 어디에? 지금은 어디에?
그립다.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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