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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바닷가에서

앨범타이틀 | 김연준 가곡 제6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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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시/김연준 곡/바리톤 오현명

넓고 넓은 바다에는 저녁노을 붉게 타고
저 멀리서 밀려오는 파도는 희게 부서진다
흰머리를 바람에 날리며 바닷가를 고개숙이고
서성거리며 지나온 날을 하염없이 되돌아 본다
나의 생애가 저 파도에 넘실넘실 출렁거린다

사람의 한 평생이 어이이리 허무하나
갈매기만 끼룩끼룩 물길 따라 날고 있다
영원이여 우리의 육신은 속절없이 사라져가도
참되게 높이 살아온 뜻은 참된 핏줄로 이어져서
바다와 같이 별과 같이 영원히 살아 있으리라

김연준 가곡집 6 /지구레코드 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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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꽃 2015.12.02 09:04  
박목월, 김연주, 오현명의 3박자가 이 겨울 종교적 교훈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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