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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학회 창작가곡 제7집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2003)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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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오숙자 곡/소프라노 김희정/피아노 김수진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마음을
달빛에 실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이 곱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아 문득문득 들려옵니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한국가곡학회 창작가곡 제7집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바다 2003.11.06 07:53  
  어젯밤 하늘의 달이 무척 밝아서 어딘가에서 전화가 올 것 같았어요.
급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건만 ....
오늘밤엔 제가 누군가에게 달이 떴다고 전화를 해야겠어요.
이 노래를 들으니 그대의 창 밖에서 부르는 세레나데처럼
전화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주고 싶군요.
아름다운 세레나데 같습니다.
지금까지 들어본 오 교수님의 노래와는 또다른 감칠맛 나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감미롭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다 2003.11.06 08:24  
  그리고 또하나
사무쳐 오는 그리움 간절한 그리움을 너무도 잘 표현하셔서
가을 하늘에 떠 있는 애드벌룬 같습니다.

팽팽하고 가득한 그리움이 청아한 김희정님의 목소리와 어울려
더욱 그리움이 묻어나게 합니다.

이 노래는 달밝은 밤에 살며시 찾아오는
그리움의 전령
사랑의 전령입니다
음악친구 2003.11.08 01:04  
  아름다운 사랑의 세레나데~

근데 지금 밖엔 빗소리가 들려요
달님은 비구름에 가려 안보이시네요

저절로 눈이 감겨요~
감은 눈 속에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 집니다.

이 노래~!
참 예뻐요~
꽃구름언덕 2003.11.12 12:25  
  너무 사랑스럽고 감미로운 곡입니다.
너무 좋아하는 김용택님의 시에 오 교수님의 아련한 서정이 선율
그리고 참 좋아하는 김희정님의 음성 너무 사랑할것 같아요.

세상에 강변이 곱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시인의 연인도 시인의 마음을 가졌나봐요.
섬진강변 임실의 작은 마을이 그 강변에 사는 연인들의 속삭임이 곱네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김 용택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나 홀로 걷는 그 슾에 당신이 왔습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지기전에 그대가
와서 반짝이는 이슬을 텁니다.
나는 깜깜하게 젖고
내 옷깃은 자꾸 젖어 그대를 돌아 봅니다.

어린 참나무잎이 마르기 전에도
숲에는 새들이 날고 바람이 일어
그대를 향해 감추어 두엇던
길 하나를 그대에게 들킵니다.

그대에게 닿을 것만 같은 내 마음 가장자리에서
이슬이 반짝 떨어집니다.
산다는 것이나
사랑한다는 일이나 그러한 것들이 때로는 낯설다며
돌아다 보면 이슬처럼 떨어지는 내
슬픈 물음이 그대 환한 손등에 젖습니다.

사랑합니다. 숲은 끝이 없고 인생도 사랑도 그러합니다.
그 숲
그 숲에 당신이 문득 나르 깨우는 이슬로
왔습니다.
이방선 2006.07.25 06:52  
  처음듣는곡인데..... 깜짝 놀랐읍니다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오페라의 사랑을 표현하는듯... 깜찍, 귀염, 풋사랑의 풋풋한 향기가 나는듯한 ....아름답고 재미 있고 사랑스러운 ....잘 듣고 배우겠읍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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