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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 연가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학회새가곡제3집 | 김애경서정가곡집 | 겨울새의 사랑-김애경 서정가곡 2집  (2005)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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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시/김애경 곡/테너 김경

여기는 꽃도 별도 혼자서 울며 울며 피어나는 곳
헤어져 그린 날들 쓸쓸히 강물처럼 흘러갔어라
아~ 숱한 날 부르던 이름 가슴 깊이 남아있는데
이제는 너무 아득해 떠오를 듯 사라지는 모습이여
서로 만나 하나되는 양수리에 오면
꼭 한번 묻고 싶은 말 있네
아직도 나를 사랑하는지 그대- 그대-

6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가객 2002.09.05 20:36  
  수많은 세월 애타게 흘러도
영원한 강물되어 흐르는 그대여
마지막 펴는 따사론 햇발아래
서글픈 사연일랑 날리우고 오라

비탄의 두 물이 하나되는 강가
저녁놀 황금빛으로 부서지는
그리움의 저 강가에서
비장해 둔 나의 노래를 부르리라...
................................................
노랫말과 멜로디, 음성 모두가 앙상블을 이루어
끝없는 나의 노래를 이룹니다.
진한 감동의 물결 위에서 마냥 흔들립니다.
평화 2002.09.11 11:53  
  가슴 쓸어내리며 그리움으로 흘러보낸 숱한 나날들...
꼭 한번 묻고싶은 말!
당신 저를 진정으로 사랑하십니까? 라고...
때로 우리는 홀로 사랑하기 힘들때가 있습니다.
그대와 내가 사는 나라가 너무도 멀기만한 까닭에...
박수진님의 아름다운 시와 선율과 김경님의 호소력있는 목소리 감동적이었습니다.
유성 2002.11.09 21:38  
  이때쯤 양수리는 더없이 쓸쓸하고 춥겠지!
너무도 애절해서 연주자가 흐느끼는듯 느껴집니다
언젠가 양수리에 가면 꼭 한번 불러 보렵니다
작년에 어느 음악회에서 김애경님의'꽃'이란 곡을 처음 이자 마지막으로 역시 김경님의 연주로 들었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혹시 운영자 님께서 이글을 보신다면 좀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친절 2004.02.12 13:58  
  양수리 우리 모두 한번쯤은 가 보았던 곳이지요.
아름다운 추억들이 새록새록 마음 한켠 깊은 곳에서 아른아른 피어오르는 듯한
고운 곡이군요. 악보를 한 번 보고 불러 보고 싶어 악보자료실을 보았더니
없군요. 참 아쉽습니다.
어쨌든 참 좋은 노래입니다. 호소력있는 김경님의 목소리에 더욱 맞는 노래라는 느낌이 듭니다. 좋은 우리가곡에 대한 눈이 뜨이는 기쁨이 날마다 솟구칩니다. 감사합니다.
스마일맨a 2009.02.25 19:45  
양수리 연가 처음 들어봅니다.곡이 참! 좋으네요.
듣고 있노라니, 지난 날들이 떠 올라 가슴을  적시는군요
닿을 수 없는 아픈 사랑에 그리움만 쌓이고....
사랑해 그 말 한 마디가 메아리로 남아
안타까운 여운만,오늘도 내 영혼은 그대만이 호흡합니다.
추억은 푸른 날들의 이름이라고 위로하며 나 자신을 달래봅니다.
잘 감상하며 잠시 머물렸다 갑니다.
백설기 2009.02.28 14:00  
곡과 시가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인 것 같아요.
양수리에 가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양수리에 한번 가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노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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