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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채송화

앨범타이틀 | 테너 최원범 가곡집 백두산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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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기선 시/신귀복 곡/테너 최원범


지난 가을 서리맞아 죽어갔던 그 자리에
어미닮아 채송화가 곱게 자라 피었구나
키도 작고 몸도 적어 꽃대가지 연약하나
분홍꽃색 하얀꽃잎 무성하게 피어있어
청개구리 새기들도 비 피하려 찾아든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앞뜰꽃밭 길목에서
오는 손님 가는 손님 웃으면서 반겨주니
채송화꽃 아름다움 보는 이에 기쁨준다

서리맞고 사라져서 못볼줄만 알았는데
봄비맞고 싹나드니 여름볕에 꽃피운다
살이 찐듯 두툼한 잎 겨드랑엔 털이 나고
노란꽃과 자주꽃엔 홀잎겹잎 모두 있어
화분에다 옮겨 심어 고운님께 주고프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앞뜰꽃밭 길목에서
오는 손님 가는 손님 웃으면서 반겨주니
채송화꽃 아름다움 보는 이에 기쁨준다

1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꽃구름언덕 2004.03.24 23:54  
  이렇게 온갖 꽃들에게 노래를 지어주시는 분들이 있어
꽃들은 서럽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꽃을 보면 그 꽃들마다에 노래를 들려 줄수 있고
각기 다른 꽃들을 볼때마다 꽃노래를 부르게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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