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그림자 지는 강가 갈대숲 사이로
새떼 나는 강변을 둘이서 걷고 싶어라
가슴으로 전하고픈 푸르른 사랑
한 편의 노래되어 가슴으로 젖어드네
햇살 고운 가을날 바람불고 꽃피는 뜨락
퇴색 않는 가슴으로 마주앉은 그 창가
향기 나는 참된 친구이고 싶어라
향기 나는 참된 친구이고 싶어라
물그림자 지는 강가 갈대숲 사이로
둘이 아닌 우리로 맞이하고 싶어라
가슴으로 전하고픈 푸르른 사랑
한 편의 시가 되어 갈빛으로 젖어드네
서리 내린 머리칼 사이로 저문 뜨락
세월 저편 무지개 빛 마주앉은 그 창가
우리들의 이야기 한폭에 담고 싶어라
우리들의 이야기 한폭에 담고 싶어라
아름다운 가곡시리즈 3 - 시는 노래가 되어
한국예술가곡사랑회 / B&B Music(2005.11)
유영애 시인은 초등학교 교사이시면서 시인이십니다. 갈대 숲이 있는 강가를 둘이 걷고 싶다는 시인의 마음을 노래해 주고 있습니다. 애인 아니면 친구 함께 갈대숲을 거닐며 부르고 싶은 곡입니다. 작곡가 한성훈님이 부르기 쉽고 아주 서정적인 곡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이 곡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가곡시리즈"라 이름붙이기 참으로 적절한 곡입니다.
저는 갈대숲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호숫가를 거닐었던 추억은 있습니다.
옛 친구가 보고싶은 계절입니다.
어디서 무얼 하는지는 몰라도,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도 몰라도
내 기억 속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결같은 웃음을 짓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곡, 감사합니다.
시인께, 그리고 작곡자께...
30여년전~~
창원의 어느 호숫가
갈대숲 사잇길로
연인과 함께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이 작별의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유영애님의 시를 더듬어
가만히 추억을 더듬어보니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런 추억도 다 떠오르네요*^^
이쯤에서는 추억은 아름다워~~
노래하게 되지만~~
유영애님의 부드러운 노랫말이
잠든 기억마져 되살리게 되네요^*^
또한 한성훈님의 감미로운 곡이
더욱 노랫말을 조화롭게 엮어가며
아름다운 우리 가곡으로
탄생 시켰네요^*^
감사 드리며~~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