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시인님이 적어 놓은 가사를 보면서 음악에 맞춰 따라 부르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다른 곡들도 마찬가지지만 한성훈 선생님이 곡은 참 멋지고 남성적입니다.
그런데 노래로 불려지는 것을 들으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거든요.
아마도 시인도 그것을 아쉬워하며 여기에 가사를 적어 놓은 것같습니다.
아리수,
날마다 아리수를 마시며 생활하는 저로서는 매우 고마운 강물이지요.
이 시를 보노라면 아리수에 담겨있는 역사와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같네요.
이소연 시인님의 시가 아름다워요: 고마워요.
" ... 꽃수레 두둥실 물살을 헤쳐간다"는 대목에 어울리게 전반적으로
마치 한강물이 넘실거리며 흘러가는 모습을 감지하게 하는 선율이 멋있습니다: 한성훈 작곡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얼른 어느 성악가님께서 이 가곡을 부드러우면서도 힘차게 불러주시기를
고대합니다. - 아마 서울시의 대표적 주제곡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