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타이틀 | 한국예술가곡연합회 제2집|그대 어디쯤 오고 있을까 (2000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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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경 시/이안삼 곡/메조소프라노 김현주/피아노 손영경
바다 풍랑 앞세워 쓸쓸히 돌아온 빈 배처럼
마음에 나락 깊어질 때
시실리로 가네 그리운 이여
귓가를 스치는 바람에도
밤은 어디나 쓸쓸한데
달빛 어디나 쓸쓸한데
밤은 어디나 쓸쓸한데
달빛 젖어드는 먼 에움 길
비산비야 애 끓는 이 마음
산막 집 봉창의 불빛도 서러워
눈으로 피어 가슴으로 지는
나그네 근심은 하얀 눈물 꽃
시실리로 가리 그리운 이여
시간을 잊은 그 곳으로
시실리로 가리그리운 이여
시간을 잊은 그 곳으로
'시실리' - '시간을 잊은 마을'이란
아주 인상적인 가곡 제목을 하나 발견하셨다고 원로 작곡가님 한 분이 친히 모임에서 화두에 언급하실 정도로 기억되는 제목입니다.
게다가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이국적인 정경과 함께 시간의 향수 속으로
빠져 들게하는 아주 매혹적인 아름다운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