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우리네 인간의 삶은 불협화음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음악은 인종이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사람들을 하나의 감흥으로 묶을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비"곡을 처음 접하는 순간 저역시 마치 성당에서 그레고리안 찬트(라틴어로 신을 찬미하고 감사하고 기원하는 노래)를 감상하는듯 숙연하여 졌습니다.
"하느님! 아름다운 음악으로인해 온화한 사람이 되게 하여주시고, 강하디 강한 부드러움과 사랑과 다정함을 저희들에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작곡자이신 이안삼 선생님과 아름다이 연주해주신 정혜경님 그리고 성소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이곡을 이안삼 선생님께 처음 받자마자
얼마나 그 음악에 빠졌는지... 초견으로도, 그 맘속에 넘치는눈물이 자꾸 주체가 되지않아서 ,지금 제 곡을 다시
듣고있는데 여전히 바보처럼 가슴이 뭉클합니다.
제가 사실 이곡을 녹음하고 아쉬웠던것은
제 반주음반에 있는것이라 성악하시는 분들의 템포와
호흡을 생각하느라 약간 끊어지는 분위기가 있어 요.
그게 아쉬워 지금 다시 녹음 하고 있는 음반에 이 곡만은 다시 녹음을 하고있습니다. 그때는 좀더 편안하고,더
흐르는듯한 느낌을 가지실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평화*님이 제가 하고픈 말씀은 다 해주셔서 졸필을
끊겠습니다. 용기와 사랑을 주신 평화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흐르는
좋은 곡을 대하는 마음들은 모두다 같습니다
비 맞으며 다니는 저에게 피아노의 선율과
첼로의 선율이 가슴을 적십니다
때로는 많은 말보다 무언의 침묵이
우리에게 더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주지요
그런 저에게 더없이 소중한 곡이 되엇지요
첼로의 선율이 삶의 깊이와 넖이를 생각하게합니다
피아노의 아름다움이 이 곡에서 더 도드라지네요
한음한음을 소중하게 다루시는 정혜경님,성소희님
두분의 연주를 들으며 다시 새 힘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