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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학회 창작가곡 제8집  (2003)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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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애 시/김성덕 곡/소프라노 최성숙/서울샌더스필하모니오케스트라/지휘 박명기


응어리진 수많은 언어들이 몸부림치며 부서지는
눈꽃처럼 작게 더 작게 드러낸 얼굴 하고픈 말
소리내지 못하고 안으로 더 깊게 그리움이
가슴으로 응축된 땀방울 같은 체내의 음운
아~ 사랑하고 싶어도 숨어서 우는 꽃
아~ 사랑하고 싶어도 멀리서 우는 꽃
하얀 눈물꽃 안개꽃 떨기바람에도 흔들리는 꽃


한국가곡학회 창작가곡 제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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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덕 2009.04.15 15:48  
안개꽃은 주인공의 역할보다는 액스트라나 주변에 있어 소외감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그러기에 한이 맺힌 듯 누군가 자기를 알아주지 못하여 말 못하는 심정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사연으로 곡도 구슬프고 애절하게 흐르며 안타깝게 부르짖고 있는 듯 합니다.  처음에 나오는 저음  선율로 첼로가 그 분위기를 한층 더하고 있는 점이 이 곡의 분위기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으며 듣는 이로 하여금 심장을 멈추는 듯 만들고 있어 명곡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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