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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잃어버린 내고향

앨범타이틀 | 아 금강산아  (2000)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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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시/최영섭 곡/테너 박세원/서울그린오케스트라/피아노 권경순/지휘 최영섭

다복솔 옹기종기 우거진 오솔길 언덕
영넘어 삼십리길 사랑칠십리
매화꽃 만발한 곳 동네 어구에
뛰어놀던 고향동무 지금 어디에
텅비인 가슴 달랠길 없어 길 찾아 헤메이니
누님닮은 고향바람이
그리움에 지쳐버린 이 내맘을 휘돌아 가네

진달래 송이송이 활짝핀 오솔길 언덕
향화촌 삼십리길 사랑 칠십리
산노루 뛰 놀던곳 마을 뒷동산
소를 몰던 아이들은 지금 어디에
텅비인 가슴 달랠길 없어 길 찾아 헤메이니
누님닮은 고향바람이
그리움에 지쳐버린 이 내맘을 휘돌아 가네

2000년 8.15 광복절기념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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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2005.01.05 22:00  
  사위가 고즈넉합니다. 마치 깊은 산중에 눈이 내려 인적이 끊어진 듯한 느낌마저 자아냅니다. 그다지 늦은 시각도 아닌 데다 도심 아파트촌인데도 이렇게 고요하다니.
 아마도 분위기가 단단히 한몫 거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곁에서 아이들에게 줄 목도리를 뜨개질하며 조용히 함께 듣는 아내를 보노라니 '아! 행복이란 게 이런 거구나'라는 느낌이 가슴속 깊숙한 곳에서 뭉클 솟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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