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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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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한국가곡학회 2002년 창작가곡발표회  (2002)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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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숙 시/이영자 곡/소프라노 박양숙/코리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지휘 박재광


얇은 막을 가진 유리창 나비가 있다는데
나 맑은 유리창 하나 지닌
희귀종 인간이 되고 싶어
단숨에 뻗치는 햇살이 투과되어
우울 따윈 고일 새도 없을거야
습기찬 생각쯤은 단숨에 마를거야
투명한 눈물같은 말을
바위 위에 가만히 올려놓고 싶어
한줄기 빛으로 트인 작은 길이 보일거야
언제까지나 창문을 닦아야 겠어
다신 어두워지고 싶지 않아

한국가곡학회/2002년 창작가곡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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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박금애 2004.01.07 22:52  
  유리창이 있음으로 보이지 않는 모든 세계
(우울, 습기찬 생각, 투명한 눈물 같은 말등) 을
밖으로 표출하여 빛(아름다움)으로 나타내고 싶은 작시자의 마음을 아주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연주하는 박양숙님 잘 들었습니다.
꽃구름언덕 2004.01.13 20:00  
  시인의 마음은 정말로 경이로운 투명함을 가진 듯 합니다.
자주자주 듣노라니  곡과 연주도 심오한 듯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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