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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의 환희

앨범타이틀 | 2011 한국신작 서정가곡 - 작곡신세대 제5집  (2012)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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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시/권기현 곡/바리톤 박흥우/피아노 엄은경

넓은 세상 내 인생 내 맘대로 살고파서
뜬 구름 친구삼은 나그네길 얼마던가
헛된 길 돌아서라 여러번 들었어도
자유의지 사랑하며 물 건너 떠나더니
아, 나그네의 단 꿈만, 단 꿈만 좆았구나

밤마다 꿈길 따라 호시절 찾아가나
한갓되이 떠도는 한 조각 구름이어라
탕자여, 탕자여 돌아서라 저녁놀 기다린다
길 잃은 방랑자야 떠돌이 역마살아
가시밭길 이제는, 이제는 놓아다오

하늘을, 하늘을 펼치고 터전을 다지며
이 몸에 심령을 심으신 이 찾아와
내 발에 등 되시니 어둠이 물러갑니다
내 길에 빛 되시니 영혼의 환희로다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조형진 2013.01.24 16:44  
탕자의 삶을 시로 잘 표현해 주시고, 곡도 출렁 출렁 잘 흘러가며,
박흥우 님의 감미로우면서도 또렷한 음성으로 가슴에 와 닿은 노래이군요.
내 발의 등 되시고 빛 되신 이에게 나아가는 환희를 맛보는 노래... ^^
매너김 2013.02.14 13:49  
시, 작곡, 연주등 세분이 너무나 잘 매치된 곡이라 자주 듣고 따라 부르게 되네요.
세분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자주 접해 좋은 노래 불러 보겠습니다.
노곡 2013.04.26 15:16  
수년 전에... 하와이 빅 아일랜드에서 관광가이드를 하였던 50대 후반의 그 녀. 지금 쯤은 어찌하고 계실까? 저의 기도에 한없이 눈물을 흘린 뒤 혀가 풀려 한국말을 곧잘한 그 녀.  탕자의 생활을 청산하셨을  줄 로 압니다. 홍순도
사딕 2014.03.05 00:33  
발아래 단꿈을 좇아 가는 인생이
모두가 탕자가 아닌가
머리가 백발이 되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돌아 갈곳 잊고사는 인생살이
노곡 2014.06.13 13:38  
가장 많이 가진 자가 부자가 아니라,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고 합니다.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는 부자는 매양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산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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