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처럼
앨범타이틀 | 한국예술음악작곡가협회 새노래 17집 (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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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이 환하게 꽃을 피웠어요
들판에도 길가에도 씨를 뿌린적이 없는데
물을 준적 없는데 꽃을 피웠어요
하늘이 내리는 비와 귀퉁이를 돌아 나온 바람
지나가는 내 발자국 끌어안고 숨죽이던 시간은 기도가 되었어요
들꽃들이 환하게 꽃을 피웠어요
들판에도 길가에도 꽃술 사이 사이 허공이 얼굴을 포개고 또 포개고
꽃술 사이 사이 허공이 얼굴을 포개고 또 포개고
해마다 더 선명한 색깔로 피어나요
사는 건 그냥 절로 예쁜 거라고 그들은 말해요
그냥 절로 예쁜 거라고 절로 예쁜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