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쇠하여야 하리

앨범타이틀 | 한국예술음악작곡가협회 새노래 16집  (2024) ☞ 앨범보기
Loading the player...
홍순도 시 / 정덕기 곡 / Bar. 김보람 / Pf. 김소강

나의 신실한 친구 요한이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
쪽배에 몸을 싣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그대여
흘러간 세월이 덧없다 서러워 말게나
임의로 부는 바람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 모를지라도 모를지라도
오직 위로부터 오시는 이여 만물 위에 계시나니 기뻐하시라.
바오밥 두 손을 하늘로 삼천 년 치켜들고 주목은 살아서 천 년 동안 정욕을 비워
죽고 죽고 죽어서 천년의 영광을 누리도다.
나의 사랑 그대, 흥하여야 하리 한 알의 씨앗,
땅에 떨어져야 하리 땅에 떨어져야 하리
푸르렸던 시절 푸르렀던 시절
이제 쇠하여야 하리. 이제 쇠하여야 하리.

0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