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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울가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학회 제30집  (2023)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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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울기
한명순 작시. 한명순 작곡. 바리론 송기창

조조울의 봄날은 온통 분주하고
조조울의 봄날은 온통 황홀하구나
산당화와 목련, 진달래, 개나리
벚꽃이 다녀갈 즈음이면
시끌벅적 와글와글 시장터가 따로 없네
조조울의 봄날은 온통 분주하고
조조올의 봄날은 온통 황홀하구나

지난해 보았던 순백의 꽃잎과
은은히 내 코룰 홈쳐대던
꽃향기, 꽃향기 아직도 남아있네
무성한 가지 연두자락에 터질듯한 꽃망울
꺾일듯이 가지 뻗어 푸짐히도 달렸구나
이 꽃이 지면 저 꽃들이 피어나고
고민에 뒹굴고 지쳐버릴 때가 되면
성인의 발자국 빛으로 피네

이 꽃이 지면 저 꽃들이 피어나고
시냇물 소리가 가까이 들려올 때
조조울의 봄날은 평화로운 뜰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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