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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피는 마을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학회 제30집  (2023)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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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피는 마을
박수진 작시. 김에경 작곡. 바리론 송기창

산과 호수가 마주보며 서로의 모습 그리고
철새들이 불립문자로 하늘에 시률 쓰는 마을
그리움으로 잠못드는 밤이면 물안개 피워내
지난날의 상처 포근히 감싸주는 것은
누구의 마음인가 그 누구의 손길인가

이른 아침에 문열고 고요히 뜰을 거닐면
은빛 날개 타고 밀려오는 추억 속의 얼굴
바람도 울새들도 아직 꿈에 젖어 있는지
천천히 천천히 하루가 열리는 물안개 마올
아  여기서는 홀로라도 좋아라
외로움마저 가려져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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