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세월

17. 여보게, 세월 
류준식 시/박성원 곡/Bar.서정현/P.f정효섭

톡 쏘고 달아난다. 아마도 삐졌나 봐
어제는 육십 킬로 오늘은 칠십 킬로
내일은 멀미가 깊어 혼절할까 두렵구나
연인같이 오더니만 도적같이 달아난다
웃음 한번 포갠 사이 눈물 한 점 씻는 사이
종착역 불이 밝았다. 내일 준비 하라하네
천둥번개 우레 속에 헐떡고개 칠십령을
잰걸음이 서러웁소 해걸음이 야속하오
여보게, 덧정 깊거니 이제 날 좀 놓아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