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行傳

06. 소나무 行傳
홍순도 시 / 정덕기 곡 / Bar. 송기창 / P.f 김민정

울창한 숲속 마을
한 나무의 가문이 왕께 공을 세워 公禹에 올랐다네.
잎새에 이는 향기 솔방울 소리 울리고
광야를 지나 역사를 품는다.
백두 영산의 바위 신령한 미인松
이슬 한 방울로 강인하고 고고하다.
금강松 대대 선산을 섬기더니
궁궐 기둥 되고 서까래 올라 송판옥 거북선
왜적 함대 무찔렀으니 그의 충정 만고에 찬란하도다.
개선장군 환호하던 로마의 함성들
생명 길 이끄는 바울을 뵈옵고 압비아 가도에
회심의 우산 소나무 펼치니
그의 향기 온 누리에 가득하고 그의 향기 영원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