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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어머니의 손바닥은

앨범타이틀 | 이종록 창작가곡 제22집  (2009)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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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련 시/이종록 곡/메조소프라노 양송미/피아노 김윤경

두더지처럼 땅을 파고 빛의 씨를 묻어놓고
한평생 기다림으로 살아오신 어머니
어느 세월 귀밑머리에는 흰 머리카락이 솟아나고
미인형 고운 얼굴에는 도랑같이 패인 주름살이여
죄 없는 흙에 닳고 닳아
지문 조차 가물가물한 어머니의 손바닥은
일하지 않고 먹는 자를
거짓을 말하는 자를
부끄럽게 하는 성화보다
아름다운 삶의 거룩함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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