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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에서-Opera'동방의 가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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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에서/최명우 시/오숙자 곡/소프라노 곽신형,테너 김달진
오페라 동방의 가인 중 황진이와 서경덕의 이중창

아! 꿈길에서나 만나려나
꿈길밖에 길이 없어 꿈길밖에
어느 아련한 봄날에 그대를 여읜 후
홀로 산정에 올라 별빛을 바라보네
밤이면 님 찾아 외로운 꿈길가오
꿈길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떠나면
그 님은 나를 찾아 먼저 떠났네
어느 황홀한 봄날에 그 님을 만난 후
딜빛이 강물 같고 강물이 하늘 같네
두고온 님 그리워 밤마다 꿈길여네
꿈길 밖에 길이 없어 꿈길 떠나면
그님은 나를 찾아 먼저 떠났네
이제는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날지고
꿈길에서 님을 보면 그것도 꿈이런가
꿈길 밖에 길이 없어 꿈길 떠나면
그님은 나를 찾아 꿈길로 떠났네
이제는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날지고
노중에서 만날지고

동방의 가인은 조선시대 미녀 황진이의 화려한 싦과 지순한 사랑을 조명하고 있다.오숙자님의 오페라 '원술랑'이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반면 '동방의 가인'은 지극히 아름답고 서정적이다.
이곡은 황진이가 서경덕에 대한 그리움으로 '꿈길에서나 만날까' 라며 애타하던중 그의 눈에 환영으로 서경덕이 나타나자 함께 이중창으로 부르는 곡이다.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유성 2002.11.18 11:15  
  황진이와 서경덕의 절절한 사랑이 눈앞에 펼쳐져
마치 오페라하우스에 앉아 있는듯  화려한 무대장치와
 연주자들의 연기가  눈앞에 그려집니다
 얼마나 그리우면 환영으로 나타날까!
역시 아리아는 이중창이 멋이있군요
너무 아름다워 여러번 듣고 갑니다
이안삼 2002.11.18 20:31  
  세계음악계에 우리나라 오페라를 무대에 성공적으로 올려 많은 공연을 함으로 국위를 선양함은 물론 한국의 차원높은 가극의 진수를 보인 작품을 요약합니다
"동방의 가인"은 한국의 뛰어난 여인으로 재조명될 "황진이"의 생애를 그리고 있다.
<원술랑>은 장군 김유신의 아들 화랑 원술의 이야기인 반면<동방의 가인>은 조선시대의 미녀 황진이의 화려한 삶과 지순한 사랑을 재조명했다.그래서<원술랑>이 웅장하고 드라마틱하다면 <동방의 가인>은 지극히 아름답고 서정적이다.황진이에 대해서는 여러 유형의 작품들이 대부분 기생으로서의 주인공으 묘사하고 있지만 오페라 <동방의 가인>은 전현 다른 해석으로 한국의 미인도를 완성했다. 황진이는 양반의 딸이지만 일찍부터 서출의 설움이 무었인지 실감하고 체제에 저항한다.황진이는 조선조의 여성이지만 핍박받고  순종을 강요당한채 한스런 여인의 삶을사는 여늬 여성가는 다른 것이다. 반상의 차별.여서의 학대에 반기를 들고  자의식으로 인생을  살기 위해 황진이는 기생이 된 것이다.조선새대에도 선각과 자의식이 뛰어난 여성이 있었으니 바로 황진이다.
그러고 보면 황진이야 말로 바로 그 지와 예와 덕을 갖추고  특히 시인으로서 고귀하고 강한 자의식을 가진 아름다움의 대명사라 할 것이다.
음악수준을 널리알려 우리작품의 우월성을 널리 알리므로 그 진가를 발휘해 예술의 위상을 더 높인 작품
,"동방의 가인" 을 올려드립니다
작품감상을 하시는데 도움 되기 바랍니다
수선화 2002.11.19 22:33  
  기다리고 있던 오숙자 교수님의 ' 동방의 가인 '이 올라와
설레이는 마음으로.. 열어 보았습니다.

~꿈길밖에 길이없어 꿈길밖에..
~밤이면 님찾아 외로운 꿈길가오..

마치 황진이와 서경덕이 환생하여 눈 앞에 나타난 듯
환상의 아리아가 ..꿈같이 아름다운 선율로 펼쳐져
듣고 또 들어도 너무나 아름다워 하염없이 듣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황진이를 재조명한 오페라 ' 동방의 가인 '....
이안삼 선생님의 자세한 작품해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신재미 2002.11.21 00:12  
  황진이 하면 기생이라는 수식어가 먼저 와 닿는데
선생님께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니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지와 예와 덕을 고루 갖춘 한국의 여인
요즈음을 살어가는 저희들이 본 받아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선생님의 사려 깊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김수경 2006.10.16 21:14  
  그리움이 아름다운 선율에 담뿍 실린 좋은 노래입니다.
조금 빠른편이 듣기에 편안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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