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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우는 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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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우는 그 바다/허윤정 시/오숙자 곡/테너 신영조

찬비 내리는 어느골목 바람은 맨발로 절룩거린다
그대는 어디에 살고 있는가
곡조없는 나의 노래 빈 메아리로 남는다
하얗게 부서지는 너의 그림자
먼 하늘에서 우리의 만남은 별빛이나 되자
그대 없는 아픔 파도되어 울먹이는 해운대 저문바다
혼자우는 그 바다여
찬바람 부는 어느거리 낙엽은 굴러서 어디로 가나
그대는 어디에 살고 있는가
정처없는 나의 마음 나그네 되어 떠도는데
하얗게 부서지는 너의 그리움
먼 하늘에서 우리의 만남은 달빛이나 되자
그대 없는 아픔 파도되어 울먹이는 해운대 저문바다
혼자우는 그 바다여

6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이안삼 2002.11.08 19:10  
  한국의 대표적 여류 작곡가 오숙자 교수에 대하여..
한국의 몇 안되는 그랜드 오페라 창작자인 그는 지금
17년간 몸담았던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에서의 교수직을
사임하고 서울 근교의 경치좋은 한적한 사저에서 오페라와 컴퓨터음악 작곡등 창작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오숙자! 그와 인터뷰를 가졌던 일간스포츠 조선의 서병욱 부장은 "불타는 단풍잎 같은 열정의 눈동자를 가진 그녀. 그의 곡은 다이내믹 하면서도  그 뒤에는 짙은 우수와 서정이 깔려있다"고 했다
오숙자의 작품세계를 취재했던 평론가겸 작곡가 김규현
교수는 그녀가 5살때 주요3화음을 스스로 깨닫고 자의로 건반악기를 암보해 치면서 몸으로 음을 터득한 기제였다고 소개했으며 평론가 김점덕씨는 "한국가곡사"를
위한  자료를 모으기 위해 오숙자를 만나보고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자곡가 오숙자와 마주치면 총기가 번득이고 지성적인  화술에 예기가 감돌아  범상치 않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고 ..
오숙자는 그녀의 현시점에서 그의 대표작이라할 대작의 창작 오페라(원술랑)을 비롯 관현악곡 실내악곡 가곡등
60여 작품을 썼으며 이 것들을 국내에는 물로 이탈리아 '
호주 .일본.뉴질랜드.홍콩.필리핀.태국.대만등에서 수십차례연주 발표되었다. 오숙자는 20여개의 작품집을 출판했으며 저서로는 음악 에세이(번스타인의 음악이론)
등이 출간됐다
그리고 현재 작곡을 마친 또하나의 창작 오페라(황진이)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작품으로 곧 선보이게 될 것이다

경력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졸업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원 작곡과 전교수석.졸업
미국 피버디 콘셀바토리 전자음악과 수료
오스트리아 모짤테움 음악대학 지휘과 수료
 
미리내 2002.11.09 11:48  
  선생님께서 이렇게 설명을 세세히 하여주심에..
무지한 저로써는 아주 알겠습니다,ㅡㅡ 오래만에
신선생님의 멜로디에 취하고 있답니다,,
전~신영조 선생님의 열렬한 팬이랍니다,처음듣는 생소함은 있지만,,
그저~흥얼거리고 듣는것으로만 하였든것 같은,,제가,
이제는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의  아름다운 모든것을
접할수있는 좋은곳~~에서 사는것에 너무^^행복한 마음입니다..
훌륭하신 시인님들과 좋은 곡을 만드시는 작곡자님^^
또한 아름다움을 전달하여 주시는 성악가님들,,,^^
모든 분들을 존경을  아니할수가 없습니다,,
그저~~~행복한 마음만 ~듬뿍담고 있을뿐이랍니다,,
수선화 2002.11.09 18:05  
  그저 막연하게 가곡을 감상해 오던 저로서는
작곡가이며 음악평론가이기도 하신 이안삼 선생님의
친절한 해설을 접하고 보니 미지의 작품세계에 대해
소경이 눈을 뜨는듯한 새로운 기쁨에 감사한 마음뿐이랍니다.

고전과 현대를 질주한다는 오숙자 교수님의 그 무한한
창작의 작품세계를 이 홈을 통해 많이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면서..

신영조 선생님의 시원한 목소리가
해운대 그 바닷가로.. 저를 이끌어 갑니다.
김영순 2002.11.10 13:43  
  작곡이론학도인 딸의 추천으로 여기 들어와 오숙자선생님의 곡을 들어서  무척기쁩니다.
부산에  사는 저는 해운대 바다를 어릴 때부터 40대중반을 넘어선 지금까지 곁에서 자주 보고 있는 데, 그 해운대에서 이렇게 좋은 곡ㅅ다니 반갑구요. 해운대 갈 때마다 떠오릴 수 잇을 것 같습니다.
경희인으로 더욱  반갑네요. 오선생님 건강하십시요. 
박금애 2002.12.28 22:39  
  오숙자 교수님의 박력있는 곡의 분위기와  신영조님의 여린듯 투명하면서도 쭉 뻗어가는 소리가 잘 어울립니다. 
비록 지금은 이별이라 혼자이지만 하늘에서 또다른 만남의 달빛은  행복이어라. 그래서 이별은 아름답고 설레임도 되나봅니다.
김영순 2003.04.20 00:29  
  부산에서 가곡과 오페라의 밤이란 음악회에서 신영조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더 젊었을 때의 목소리가 그리워  이곡을 다시 듣습니다.
멋집니다. 신영조님 내내 건강하시구요. 오선생님의 곡은 언제나 정겹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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