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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임진강

앨범타이틀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오숙자 오페라 모음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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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호 시/오숙자 곡/바리톤 이정희/반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해뜨는 동녘에서 달지는 서쪽으로
이 강산 한허리를 넘실대는 임진강
청산에는 마을서고 들판에는 풍년들어
구비구비 고향인정 저멀리 노을진다
지금은 슬픈시절 피리소리 어디갔나
휴전선 가시밭길 울며가는 임진강
아! 아! 강남제비 날아가고 기러기 날아오듯
훨 훨 훨 훠얼 오가는 날 언제이리 그 언제이리

이곳은 남쪽이요 그곳은 북녘인가
그리운 고향소식 실어오는 임진강
푸르른물 무심해도 가이없는 망향노래
소먹이는 아이들도 이제는 늙고 없네
지금은 슬픈시절 피리소리 어디갔나
휴전선 가시밭길 울며가는 임진강
아! 아! 강남제비 날아가고 기러기 날아오듯
훨 훨 훨 훠얼 오가는 날 언제이리 그 언제이리

제1회 환경음악제때 위촉받은 작품[1995]

8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유성-━☆ 2003.02.05 13:27  
  운영자님 이노래를 올려주셨군요
제가  너무도 좋아해서 매일 듣고 있는 노래인데
이제 이곳에서 연속 듣기로 감상하게 됐으니 기쁨니다

망향의 슬픔을  가슴 일렁이는 아름다운 선율로
엮어주신  오숙자  교수님 감사 드립니다

연주자 바리톤의 음성이 소박하고 가사 전달이
정확해서 편하게 감상 하기  더욱 좋습니다
가객 2003.02.06 18:11  
  수천년
고요한 아침을 노래하던
빛나는 햇살도 물결에 잠기고
푸르른 빛살도 물살에 쓸리고
단장의 통곡만이 끝없이 흐르네

어이하여
아름다운 이 강토의 허리를 자르는가
순박한 우리 겨레의 가슴을 끊는가
수십년 애통의 세월을 흘러가는
서러운 운명이여 비탄의 강물이여
.........................................

우리 민족의 불행을 상징하는 임진강의 아픔이
오교수님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흐르고 있군요.
바리톤의 음성이라 그런지
가슴 속에 더욱 비장한 파랑을 일게 하는군요.
오숙자 2003.02.06 18:39  
  가객님의  절절히 사무치는 답시가 가슴을 일렁입니다.
임진강 후편으로 작곡  하고 싶습니다.

가객님은  바로 제2의 창작을 해주셨어요.
참 기쁩니다.
바다 2003.02.08 05:22  
  오교수님!
교수님의 노래는 어느 분과는 달리 우리 땅을
사랑하시고 역사를 노래하시며 우리 겨레의
아픔을 잘 표현하신 특별히 조국 사랑하시는 마음이
남다른 분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교수님의 글을 읽고
또 한 번 교수님의 안목에 고개를 숙여봅니다
예술가들은 한순간에 떠오르는 영감으로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키리라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가객님의 답시가
제2의 창작을 해주셨다고 하신 말씀이
성자의 말씀처럼 들리는군요

정말로 가객님의 시가 교수님의 곡에 붙여져서
더 아름다운 노래로 임진강 후편이 탄생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언젠가 그 날이 오면 교수님은 동호회원들의 가슴에
다이아몬드보다 더 귀한 선물을 주시는 일이 될 것입니다

교수님의 글을 읽고 나서 임진강을 듣고 또 들어봅니다
별헤아림 2003.02.10 10:00  
  가객님의 작시 정말 찡합니다.
보다 큰 가슴으로 제가 발 붙여 살고 있는 나라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 이 몸일망정...
노래천사 2004.03.16 13:19  
  우리 오숙자 회장님 노래 처음으로 한곡 완전히 익혔네요.  좋은 노래 선물 주신 회장님 고맙습니다. 앞으로 회장님 노래 차근 차근 한곡씩 배워 나갈게요
임창재 2005.07.06 00:47  
    너무 달콤해요.
  약간의 비장함이 있었으면, 어떠했을까요 ?
  그 언제이리~~~ .
달무리 2009.07.28 12:48  
우리역사의 산증인으로 길이 남을 곳입니다

동에서 서로
남에서 북쪽으로
아이가 성장해서 늙어가듯
진한그리움이 묻어나는 가슴찡한 곡입니다

세월을 따라 흐르는 우리의 현실을   
장엄하고 웅장한 선율이 우리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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