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서울은 하얀 눈나라가 되었지요
눈으로 인한 여러가지 불편한 문제들이 있지만,
그보다는 먼저 깨끗하고 아름답고 순수하고 기분좋은 느낌부터 드는 건 왜일까요?
아니, 무조건 신나고 기뻐하는 이 동화같은 감정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시인이 그려내는 눈나라의 신화에 빠져든 것이 아니었을까요?
내 영혼을 순백으로 물들일 하얀 그대를 첫눈이 내리는 날 눈나라에서 만날 수 있다면 하고 꿈을 꾸어봅니다. 음악에 빠져님께서도 순백한 영혼을 지니신 분이라 눈을 좋아하시겠지요. 변함없이 저의 노래를 사랑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작곡해주신 김규태 교수님 연주해주신 유소영 교수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박원자 시인님!
시어가 너무 깨끗하고 순결합니다.
하얀 겨울에 내리는 하얀 눈 처럼 순결한 정감이 조용히 솟아납니다.
김규태 교수님의 작곡도 좋고 유소영 교수님의 음성도 매력적입니다.
이 가곡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영혼이 순백으로 깨끗하게 맑아집니다.
<하얀 겨울>을 소재로 수필 한 편을 그려 볼 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