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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바위꽃

앨범타이틀 | 선율에 인생을 녹여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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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황 시, 임채일 곡, 소프라노 이미경

낮고 높은 산들이 몸살을 한다
알몸으로 겨울을 이겨 낸 나목들이
하나 둘씩 움트기 시작했다
찢기고 짓밟힌 아낙네의 홀씨 받아
바위꽃도 피어 울고 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진실을 앞에 두고
하늘만 쳐다보는 불나비 인생이여
낯선 삶을 얼마나 버텨야 할지
바위꽃은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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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니 2020.09.19 08:19  
바위꽃에 얼마나 아름답고 아슬아슬한지 잘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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