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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사랑은 눈발처럼

앨범타이틀 | 아름다운 시와 노래 20  (2020.6)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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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자 작시, 김진우 작곡, 바리톤 김종표, 피아노 엄은경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 힘이 듭니다
깊어가는 겨울이
한 뼘의 햇살도 남기지 않고 묻어버리고
종일 눈발만 날립니다

*마음이란 바람과 같아서
당신의 눈짓에도 깃털처럼 나부낍니다
가파른 산으로 올라가는 안개처럼 음-
그대 생각 흘러듭니다
저 혼자 가슴속에서 깊어가는 어둠처럼
쌓여서 알알이 박히는 기억들이
하얗게 부시게 빛날 때
당신은 눈발처럼 펑펑
내 가슴에 내립니다
목소리가 울리고
눈빛이 기억으로 스며듭니다
혼자 깊어가야 하는 겨울 산처럼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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