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지리산에서

Loading the player...
조미애 시/이종록 곡/소프라노 김영희/피아노 서성은

산벗나무 물이 들어 연분홍보다
더 연한 빛깔로 누워 있는 산
손 내밀어 가까이 다가서니
내 손등위로 가만히 와 앉는 바람
갓태어난 산새의 깃털처럼
부드럽고 가벼운 산바람
조용히 끌어와 가슴에 품는다
오월 초순 햇살 환한 날에
연두빛 풀빛같은 지리산의 두근거림을 듣는다

0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