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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사의 봄

앨범타이틀 | 이종록 창작가곡 제7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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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길 시/이종록 곡/바리톤 김승곤/피아노 한봉예


함왕산성 품에 안고 달려온 백운봉
초록 소매 가다듬는 꽃그림자 흰뜰엔
조팝나무 그리운 향기 맞배지붕 넘나들어라
언덕 아래 긴겨울 헤쳐온 나비들 모아
지친 날개 달래주며 겨운 어깨 다독이며
산벗꽃 하얗게 물보라는 舍那寺의 봄

큰 외침 물리치며 피로 흘린 님들의 땀
고도 줄기따라 맑게 샘솟는 골짜기엔
오솔길에 넘치던 정성 미리내로 흘러들어라
능선 너머 큰 고갯길 날아갈 산새들 모아
여린 날개 적셔주며 고운 노래 들려주며
산성의 머릿돌 푸르게 여는 舍那寺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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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악(碧嶽) 2004.01.31 17:27  
  오랜 전란 꿋꿋하게 지켜온 대적광전(大寂光殿),
마른 이끼 낀 삼층석탑.  함(咸)씨와의 인연있는 함왕산성.
푸르게 푸르게, 녹색하나로만 그려낸 부처님의 산수화.
산성의 머릿돌 푸르게 여는 舍那寺의 봄, 봄 그리고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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