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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린 비에 눈감은 바람처럼

앨범타이틀 | 한겨레 새노래 제12집  (2019. 11)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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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린 비에 눈감은 바람처럼
정황수 시 정덕기 곡 Bar. 박흥우 P.f 엄은경

말없이 떠나가네요, 등 돌린 시간마저 
글썽이는 두 눈동자 애간장 저미어도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흘러가는 일상처럼 
헝클어진 교차로엔 눈물만큼 비가 내리고
한마디 인사도 없이 시나브로 지는 꽃잎
한세월 쌓인 언어가 벙어리로 묻힌 순간
빗방울이 좇아가네요, 그대 모습 뒤를 따라
울렁이는 거리 지나 다시 못 올 먼 곳으로
하늘땅 닫힐 것처럼 눈 감은 바람처럼

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청구 2022.05.07 17:28  
말없이 떠나간다는 말 너무 애달픈데, 곡도 애수에 차있는 것같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덕기 2022.05.08 08:19  
청구 선생님 잘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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